[조은뉴스=오재현 기자]  ‘신입사관 구해령’ 박기웅이 디테일이 살아있는 연기로 다시 한 번 진가를 입증했다.

(사진제공=젤리피쉬)
(사진제공=젤리피쉬)

 

MBC 수목드라마 ‘신입사관 구해령’은 조선의 첫 문제적 여사(女史) 구해령(신세경 분)과 반전 모태솔로 왕자 이림(차은우 분)의 '필' 충만 로맨스 실록이다. 극 중 박기웅은 조선왕조 역사상 가장 투지 넘치는 세자이자 내면의 슬픔을 가진 인물 이진 역을 맡아 남다른 존재감으로 시선을 압도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지난 8일 방송된 ‘신입사관 구해령’ 13, 14회에서는 이진이 상황에 따른 빠른 대처와 현명함으로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힘을 보여주며 왕세자로서의 저력을 입증, 보는 이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먼저 이진은 여사 송사희(박지현 분)가 자신의 아버지인 이조정랑(류태호 분)을 위해 그동안 모아둔 약재를 이조정랑의 이름으로 모두 혜민서에 보낸 사실을 알지만 오히려 이조정랑을 불러 비단을 하사한다. 그를 칭찬하는 모습을 기록에 남기며 악행을 저지르는 이조정랑의 양심을 비꼰 것.

또한 평안도에서 돌아온 동생 이림이 왕의 말을 거역하고 벌을 받게 되자, 달려가 무릎을 꿇으며 왕에게 호소한 것은 물론 끼어들지 말라는 왕의 호통에 “사관이 있습니다. 사관이 모두 보고 있습니다. 전하”라는 말로 위기를 모면하는 기지를 발휘한다.

박기웅은 상황을 빠르게 대처하면서도 세자로서의 위엄을 잃지 않는 이진이라는 인물의 감정을 한층 깊어지고, 섬세해진 연기력으로 완성했다. 단단하면서도 흐트러짐 없는 눈빛 연기가 이진이라는 캐릭터와 만나 등장만으로도 극의 긴장감을 주며, 앞으로의 전개를 기대케 했다.

한편, 디테일이 살아있는 연기로 자신의 진가를 다시 한 번 입증하고 있는 박기웅이 출연 중인 MBC 수목드라마 ‘신입사관 구해령’은 매주 수, 목 밤 8시 5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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