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글에 이어 빅터 프랭클 박사가 쓴 『죽음의 수용소에서』에 기록된 히틀러의 아우슈비츠 수용소에서 그가 겪은 경험 이야기로 돌아가 보자.

그는 수용소에서 최악의 상황을 겪으면서 그런 상황에서 마지막까지 살아남는 사람이 근육이 좋고 체력이 뛰어난 사람도 아니고 재능이 탁월한 사람도 아님을 알게 되었다. 그런 사람들이 생각 외로 빨리 허물어지는 것을 보게 되었다. 그런 중에서 마지막까지 살아남는 사람은 삶의 의미를 깨달아 그런 역경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사람이었고 자신들이 당하는 고난의 의미를 깨닫는 사람들임을 보게 되었다.

그래서 내린 결론이 산다는 것이 의미를 찾는 것이요 그 의미를 온몸으로 체득한 사람들이 최악의 조건에서도 살아남는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래서 빅터 프랭클 박사는 이 시절의 체험을 바탕으로 자신의 심리 치료법을 발전시켰다. 그가 발전시킨 심리 치료법을 로고 테라피(logo therapy), 의미 요법이라 불렀다.

이제 로고 테라피에 대하여 생각해 보자. 삶의 의미를 깨닫게 하는 것이 병든 마음을 치료한다. 삶은 의미이기 때문이다.

Logo therapy는 Logos therapy를 줄인 말이다. 헬라어로 logos는 진리를 뜻하고 이 말이 성경으로 쓰여질 때는 말씀이 된다. 요한복음 1장 1절의 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는 구절에서 말씀이 헬라어의 logos이다. 그러기에 로고 테라피는 말씀 요법이 된다. 심리학에서는 의미 요법이고 성경으로는 말씀 요법이다.

동두천 두레자연마을
동두천 두레자연마을

 

저작권자 © 인터넷조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