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뉴스=조수현 기자]  최근 스크린과 브라운관에는 연예인이라 불리는 스타들 외에도 또 다른 사랑을 받고 있는 스타들이 있다. 바로 서글서글한 착한 눈매와 잘빠진 몸매, 사람보다 더 똑똑한 두뇌와 따뜻한 감성까지 겸비한 동물 스타들이 시청자와 관객들의 눈을 사로잡고 있는 것.

동물 스타하면 바로 떠오르는 영화 <마음이>의 ‘마음이’를 비롯해 인기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1박 2일’에서 마스코트로 사랑받았던 ‘상근이’. 그 뒤를 이어 2010년 감동실화 <하치이야기>에서 새롭게 등장할 주인공 ‘하치’까지, 동물스타들의 팬심 공략은 올해도 계속될 예정이다.

유승호, 김향기 주연의 영화 <마음이>에서 ‘마음이(본명 달이)’는 집을 나간 엄마를 기다리는 찬이(유승호 분)와 여동생 소이(김향기 분) 남매에게 든든한 친구가 되어 그들을 지켜주는 견공을 연기하여 관객들의 눈물샘을 자극하는데 톡톡한 몫을 해냈다.

힘있는 몸짓과 사람을 향한 충성심이 눈에 띄어 캐스팅되었다는 ‘마음이’는 각종 훈련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경험이 있는 명견. 또한 리얼 버라이어티 예능 프로그램 ‘1박2일’에 출연했던 ‘상근이(본명 허비)’는 드라마 ‘아현동 마님’에서 ‘설국이’역으로 연기한 바 있는 검증받은 연기견이다.

그 뒤를 이어 드라마 ‘미남이시네요’의 졸리, 시트콤 ‘지붕뚫고 하이킥’의 히릿 등 각종 연기견들이 꾸준히 등장하고 있는 가운데 2010년 우리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녹여 줄 견공 ‘하치’가 오는 2월 18일 영화 <하치이야기>를 통해 새로운 동물스타 등극을 예고하고 있다.

실제 일본 시부야의 충견 ‘하치’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 <하치이야기>가 헐리우드판으로 리메이크되어 개봉을 준비하고 있다. 연기파 배우인 리차드 기어(파커 역)와 어깨를 나란히 하며 주목받고 있는 또 다른 주인공은 바로 견공 ‘하치(본명 라일라)’.

‘하치’는 일본 전통견인 아키타종으로 ‘아키타 세계의 메릴 스트립’이라 불릴 정도로 우아하고 고결한 이미지를 자랑하여 관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미 전역에 걸친 캐스팅을 통해 주인공으로 발탁된 ‘하치’는 6개월 넘는 연기 트레이닝을 통해 눈빛과 표정, 위풍당당한 자태로 주인인 파커를 끊임없이 기다리는 충견을 연기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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