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중견 변호사와 대기업 컴플라이언스 관리자 참여

7월 26일 양성과정을 수료한 교육생들이 선배 수료생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7월 26일 양성과정을 수료한 교육생들이 선배 수료생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컴플라이언스아카데미(대표 장대현)는 7월 22일부터 26일까지 서울 종로구 에스타워에서 국제개인자격인증협회(IPC) 승인 ‘ISO 37001(부패방지경영시스템) 국제심사원 양성과정’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ISO 37001은 조직이 부패방지 관련 법규를 준수하고 모범적인 관행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경영시스템으로, ISO 37001 국제심사원은 조직의 업무 프로세스가 ISO 국제표준의 요구사항에 적합한지를 평가하는 시스템 전문가이다. 

이번 과정은 참가자들의 전문지식을 높이고, 부패방지경영시스템 구축에 도움을 주는 데 초점을 맞췄다. 동국제강 그룹 법무팀장을 지내고, 현재 한국컴플라이언스인증원 선임 심사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장대현 대표가 강의를 진행했다. 

이번 과정에는 중견 변호사와 대기업 및 외국계 기업 컴플라이언스 관리자들이 참여했다. 교육생들은 5일간 40시간의 교육과정을 수료하고 필기시험에 합격하여, ISO 37001 국제심사원 자격을 취득하게 되었다. 

삼성전자 준법지원팀에서 수석 변호사를 지낸 최희정 변호사(연수원 32기, 미국 뉴욕주 변호사)는 “ISO 37001의 요구사항은 미국 법무부(DOJ)와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발행한 미국 해외부패방지법(FCPA) 가이던스와 영국 법무부(MOJ)가 발행한 ‘Adequate procedure’에 명시된 절차와 내용을 광범위하게 반영하고 있다“며 “앞으로 각 정부의 부패방지와 관련한 법 집행이 매우 엄격해질 것으로 예상되므로, 국내기업들도 ISO 37001의 도입을 적극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CJ그룹 법무실에서 컴플라이언스를 담당하고 있는 임광규 부장은 “이번 과정을 통해 컴플라이언스와 관련한 ISO 경영시스템 표준에 대해 폭넓게 이해하게 되었다“며 ”앞으로 기업들이 ISO 37001을 도입하게 된다면 기존에 운영하는 컴플라이언스 시스템을 보다 업그레이드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ISO 37001 국제심사원 양성과정은 철강 전문지 페로타임즈와 블록체인 기반 전문지식 공유 플랫폼 ㈜로데이터가 공식 후원하고 있다. 한국컴플라이언스아카데미는 ISO 37001 교육뿐만 아니라 인증 컨설팅까지 업무영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8월 과정은 8월12일부터 8월16일까지 운영된다. 교육 참가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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