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뉴스=온라인뉴스팀]  겨울방학을 맞아 실외로 나가기엔 날씨가 추워 갈 곳을 찾고 있는 어머니들은 어디로 갈지 고민이다.

특히 최근에는 컴퓨터와 카드게임 등 실내에 한정된 공간 안에서 이뤄지는 혼자만의 놀이에 빠진 아이가 많은데, 방학을 맞아 아이에게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주고 싶은 어머니들의 고민은 날로 깊어진다.

추운 겨울 실내에서 가족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체험전이 고양시 킨텍스에서 성황리에 개최되고 있다. 2월 21일까지 일산 킨텍스 열리는 ‘한반도의공룡탐험전’은, 주말 관객 7,000명이 넘는 관람객이 방문하면서 추운 겨울에도 식지 않는 인기를 실감하고 있다.

EBS 다큐멘터리 ‘한반도의 공룡’이, 2009년 방송통신위원회 방송대상 수상과 한국 다큐멘터리 사상 최고가로 해외 수출 등 여러 면에서 그 기술력과 탄탄한 시나리오를 인정받으면서, ‘한반도의 공룡 탐험전’이라는 교육 체험전으로 제작되어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고 있는 것이다.

한반도는 백악기 공룡의 낙원

한반도가 백악기 시대 공룡의 낙원이라고 할 수 있을 만큼 우리나라에서는 공룡 발자국 화석이 많이 발견된다. ‘한반도의 공룡 탐험전’은 우리나라에서 발견된 공룡 발자국 화석의 리플리카를 전시하여 관람객들이 직접 공룡의 발자국을 보고 만지며 거대한 공룡의 모습을 상상하도록 유도한다.

상상의 단계를 지나면 상상이 현실로 이루어지게 된다. 공룡 발자국 화석이 전시된 갤러리를 지나면 백악기로 직접 타임슬립한 착각을 느끼게 하는 전시공간이 펼쳐진다. 무성한 나무들 사이에서 움직이는 거대한 공룡들은 한반도에 서식했던 대표적인 공룡들이다.

타르보사우루스와 벨라키랍토르는 육식공룡답게 날카로운 이빨을 드러내고 있으며, 프로토케랍토스와 친타오사우루스는 온순한 초식공룡으로 친근감 있게 관람객에게 다가간다. 해남이크누스는 거대한 날개로 금방이라도 날아오를 것만 같은 느낌을 준다.

이처럼 기존에 우리가 많이 알고 있는 티라노사우루스나 트리케라톱스와 같은 공룡들이 아닌 한반도 위를 살아갔던 공룡으로 구성되었기 때문에 더욱 의미가 남다르다.

1석 3조 멀티체험전에서 만나는 색다른 재미! 3D입체영상과 뮤지컬

‘한반도의 공룡 탐험전’은 단순히 보는 것이 아니라 상상을 토대로 하여 보고, 만지고, 느끼며 배우게 하는 체험전이다. 그만큼 온몸으로 공룡을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어린이 관람객을 위한 화석발굴체험이나 공룡 무게 탐구활동, 판게아 대륙이동설 알기, 공룡 서식지 꾸미기, 그린올림픽 등의 체험활동 및 놀이는 물론 가족 관람객을 위하여 3D 입체영상과 뮤지컬 또한 준비되어 있다. 폭21m 높이7m의 대형 스크린에서 눈 앞으로 달려드는 공룡들을 보는 관람객들의 입에서는 탄성이 절로 나올 수 밖에 없다.

그 뒤에 이어지는 뮤지컬은 공룡과 인간 사이의 우정을 이야기한 작품인데, 여기에 출연하는 주인공 ‘점박이’(새끼 타르보사우루스)는 국내 최초로 애니매트로닉스 기술을 이용하여 제작된 공룡이다. 갤러리와 체험활동을 통해 상상하고 보고 만지면서 정보를 얻었다면 3D입체영상과 뮤지컬은 흥미진진한 스토리와 감동적인 연출로 관람객의 마음을 움직이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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