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교통사고 사망자 감소 등 12개 항목 평가 결과 발표

광주광역시와 전라남도가 지난해 전국에서 교통안전 정책 성과가 가장 뛰어난 시·도로 꼽혔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시·도별 교통안전 시행계획 추진실적 평가 결과 8개 특·광역시 가운데 광주시가, 9개 도 가운데 전남이 각각 1위를 차지했다고 26일 밝혔다.

각 시·도는 교통안전법에 따라 매년 교통안전 시행계획을 수립·추진하고 국토부는 전년도 실적을 종합 평가한다. 올해는 교통사고 사망자 감소, 위험도로 개선 등 12개 항목에 대해 평가를 진행했다.

특별·광역시 중에서는 광주가 90.9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부산 88.3점, 대구 85.9점, 서울 82.4점, 인천 80.9점 등의 순이었다.

도 중에서는 전남이 90.2점으로 1위에 올랐고 강원 89.1점, 경기 86.6점, 전북 85.6점, 경북 83.8점 등의 순으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광주의 지난해 교통사고 사망자는 76명으로 전년 120명 보다 36.7% 감소했다. 광주는 시설개선, 홍보·교육·단속, 유관기관 협력 등의 부문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전남은 시설개선, 홍보·교육·단속, 우수시책 추진, 교통사고 감소 실적 등이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었다.

전남은 ‘보행자 교통안전 지킴이’ 운영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는 갓길 가로등에 열감지 센서를 설치해 야간에 사람이 지나가면 인근 전광판·경광등에 표시해 운전자에게 보행자 주의를 경고하는 시스템이다.

윤영중 국토부 교통안전복지과장은 “각 지자체가 지역주민의 교통안전을 위해 사고 많은 도로 개선사업, 교통법규 위반자 단속 강화, 교통안전 홍보 및 교육 확대 등을 유관 기관과 함께 추진해 나가도록 독려하고 1위를 차지한 광주광역시와 전라남도에는 지자체 및 공무원 표창을 수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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