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뉴스=조수현 기자]  올바른 다운로드로 당당하고 매너 있게 영화를 즐기자는 취지의 '굿 다운로더 캠페인'이 2009년 계획했던 활동을 마무리하고, 2010년 합법 다운로드 실천과 합법 다운로드 시장 창출을 위해 더욱 활발한 활동을 계속해 나갈 예정이다.

창작자의 땀과 노력을 인정하고 보호하기 위해, 합법적인 온라인 공간에서 적정한 대가를 지불하고 콘텐츠를 이용하는 사람을 의미하는 ‘굿 다운로더’. 안성기, 박중훈 공동 위원장과 12명의 스타 서포터즈를 필두로 지난 2009년 9월부터 시작된 ‘굿 다운로더’ 캠페인이 2차 CF ‘스태프의 열정’편 공개 및 '굿 다운로더' 초청 개봉작 릴레이 시사회 11탄 <페어 러브> 상영을 끝으로 2009년 캠페인 활동을 마쳤다.

지난 8일, ‘굿 다운로더 캠페인’의 안성기 위원장은 굿 다운로더 초청 개봉작 릴레이 시사회에 참석해 극장을 가득 메운 관객들과 함께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안위원장은 관객들에게 시사회 참석 및 캠페인 동참에 대한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2009년에는 영화계 많은 분들의 마음을 모아 굿 다운로더 캠페인의 취지와 필요성을 알리는 데 주력했다. 올 2010년에는 보다 많은 분들께 합법 다운로드의 구체적인 방법을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겠다. 굿 다운로더 캠페인이 보람과 성과가 있는 일이 되도록 다같이 뜻과 힘을 모아주셨으면 한다”는 말로 캠페인의 중요성과 함께 2010년에도 이어질 캠페인 활동에 대해 역설했다.

‘굿 다운로더’ 캠페인은 3개월여의 짧은 캠페인 기간 동안 의미있는 결과를 낳았다. 2009년 활동을 끝마치는 시점까지 ‘굿 다운로더 캠페인’은 약 18만명의 서약자 수를 기록하여 합법 다운로드의 필요성에 대한 대중들의 공감과 동참의 의지를 나누었다.

또한 12월 말, 조사 대행 회사 시니어커뮤니케이션에서 전국 1200명의 온라인 패널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의하면 10월부터 시작된 ‘굿 다운로더’ 캠페인을 알고 있다는 사람들이 69%에 이르렀고, 캠페인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가에 대한 질문에도 75.9%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보여 현재 영화산업과 콘텐츠 산업에서 불법 다운로드 문제의 심각성을 공유하며 해결해야 할 문제로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뿐만 아니라 58.4%의 네티즌들이 캠페인과 실천에 참여하겠다는 의지를 밝혀 합법 다운로드 문화 정착에 대한 가능성을 확인했다.

이로써 ‘굿 다운로더’ 캠페인은 캠페인에 대한 인지도를 향상시켰던 2009년 캠페인 활동에 이어 2010년 더욱 활발하고 적극적인 활동들을 통해 합법 다운로드에 대한 구체적 방안과 방법들을 대중들에게 널리 알릴 예정이다.

2009년 구축한 ‘굿 다운로드’의 중요성 인식을 기반으로 2010년 굿 다운로더 캠페인은 단지 창작자뿐만 아니라 한국 영화계와 대중들 모두를 위한 캠페인으로 확대하며, 합법 영상물 이용 문화 정착과 합법 다운로드 시장 창출의 기반을 다지는 한 해가 되는 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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