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뉴스=오재현 기자]  배우 한지혜가 반짝이는 황금 케미를 뽐냈다.

(사진제공=어썸이엔티)
(사진제공=어썸이엔티)

MBC 주말특별기획 ‘황금정원(극본 박현주/연출 이대영/제작 김종학프로덕션)’에서 인생을 뿌리채 도둑맞은 ‘은동주’ 역을 맡은 한지혜가 남녀노소 구분 없는 환상의 만능 호흡을 자랑하며 극의 재미를 한껏 끌어올린 것.

지난 27일 방송된 5-8회에서는 교통사고를 당한 성욱(문지윤 분)을 찾아다니는 동주의 모습이 그려졌다. 성욱은 준기(이태성 분)의 차에 치인 후 다른 곳으로 옮겨진 상황. 이를 알 리 없는 동주와 필승(이상우 분)은 사라진 돈 가방의 행방을 두고 티격태격하며 앙숙 케미를 발산했다. 누구에게나 친절하고 도움을 주려 하는 동주에게 필승은 오지랖이 왜 그렇게 넓냐며 타박했고, 동주 역시 이에 지지 않고 함께 버럭 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성욱의 아이들 믿음(강준혁 분)과 사랑(정서연 분) 남매에게는 든든한 언니미를 드러냈다. 성욱을 만나기 위해 직접 집을 찾아간 동주와 필승은 아빠와 연락이 되지 않아 불안해하는 아이들을 보고, 마음 아파하며 걱정했다. 이튿날, 동주는 이른 아침부터 찾아가 아픈 사랑이를 돌봐주고 정성스레 반찬을 만들어 주는 등 아이들을 살뜰히 보살피며 다정다감한 언니미를 발산해 훈훈함을 더했다.

더불어 단짝 미주(정시아 분)와는 만나기만 하면 투닥거리면서도 서로를 위한 마음만큼은 깊고 진한 현실 친구 케미를 보여주며 깨알 같은 재미를 선사하는가 하면, 짧은 대화만으로도 동주의 고달픈 삶을 이해하는 필승의 할머니 남두(김영옥 분)와는 잔잔한 감동을 더하며 보는 이들의 가슴을 찡하게 만들기도.

이처럼 한지혜는 나이를 막론하고 모든 캐릭터와 황금 케미를 선보이며 작품의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 찰떡같은 호흡으로 시너지를 더하며 극의 재미를 극대화하고 있는 것. 모든 사람을 품을 줄 아는 사랑둥이 동주 캐릭터 그 자체인 배우 한지혜의 활약에 많은 이들의 관심이 모아진다.

한편, 동주는 교통사고 당일 성욱이 사비나(오지은 분)와 말다툼을 벌인 사실을 기억해냈고, 극 말미, 사비나에게 확신에 찬 표정과 말투로 은동주가 진짜 이름이 맞냐고 물으며 앞으로 펼쳐질 이야기에 궁금증을 더했다. 한지혜를 비롯해 이상우, 오지은,이태성 등이 출연하는 MBC 주말특별기획 ‘황금정원’은 매주 토요일 밤 9시 5분에 4회 연속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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