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뉴스=오재현 기자]  소주연이 ‘회사 가기 싫어’ 마지막 순간까지 물오른 연기로 시청자들의 공감을 이끌어 냈다.

(사진제공=엘삭)
(사진제공=엘삭)

KBS 2TV 화요드라마 ‘회사 가기 싫어’에서 소주연이 섬세한 현실 연기와 감정으로 시청자들을 울리고 있다. 그녀는 문구회사 ‘한다스’ 영업기획부의 3년차 직장인 이유진으로 분해 회사 가기 싫은 현실 직장인들이 경험해 보았을 만한 문제와 그 감정을 담은 캐릭터를 리얼하게 그리며 직장인들의 공감대를 높이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는 이유진의 연봉 협상 장면이 전파를 탔다. 입사하고 3년동안 연봉 동결이었던 이유진에게 한다스와의첫 연봉 협상 날이 다가온 것. 이후, 연봉계약서를 보고 얼굴이 굳은 이유진은 이어진 인터뷰를 통해 “싸인 했어요. 연봉 29만원 올랐어요. 맘 같아선 확 때려 치고 다른 회사 가고 싶은데, 그건 아무나 하나요”라고 말하며, 다음날 무언가 결심한 듯 반차를 내고 면접 복장으로 회사 밖을 나서며 직장인들의 현실 공감을 자아냈다.

특히 그녀의 표정 연기는 단연 화제다. 인사과 직원에게 연봉 이야기를 듣고 어이없을 때, 직장 상사들이 얄밉게 굴지만 웃으며 넘길 때, 막내 사원 노지원(김관수)을 대할 때, 속상한 마음에 술에 취해 상사에게 술주정 하고 다음날 기억 못 하는 척하고 뿌듯할 때 등 각기 다른 상황마다 섬세한 표정 연기를 통해 감정을 생생하게 전달하는 소주연의 열연은 깊은 공감을 이끌어냈다. 현실 속 직장인들의 표정을 정확히 캐치한 것.

소주연은 소속사 매니지먼트 엘삭을 통해 “신선하면서 낯선 드라마임에도 불구하고, 마지막 회까지 많은 시청과 사랑 보내주셔서 정말 감사 드립니다. 드라마 촬영하는 동안 현장에서 행복하고 즐거웠습니다. 회사 가기 싫어가 다음 시즌도 제작이 된다면 다시 한번 출연해 그때도 많은 사랑 부탁 드립니다. 마지막으로 감독님,선배님들 및 전 스탭분들 수고 많으셨고 감사했습니다.”라며 다시 한 번 소감을 전했다.

한편, 회사 가기 싫은 사람들의 아주 사소하고도 위대한 이야기를 담은 이 시대의 평범한 직장인들을 위한 초밀착 리얼 오피스 드라마 KBS 2TV ‘회사 가기 싫어’(극본 박소영/강원영, 연출 조나은/서주완, 제작 몬스터유니온)는 12회를 마지막으로 막을 내렸다.

저작권자 © 인터넷조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