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게 먹고 나면 잔뜩 고여 있는 삼겹살 기름! 이 기름이 전기를 생산하는 원료로 사용된다면 믿을 수 있으신가요?

삼겹살 기름, 분식집의 폐식용유처럼 활용할 곳 없어 대부분 버려졌던 기름이 바이오 중유로 재탄생되고 있어요. 바이오 중유란 동·식물성 유지, 바이오 디젤 공정 부산물 등을 원료로 해서 만든 연료예요. 화력발전소에서 사용하고 있죠. 

바이오 중유 사용 시, 대기오염 물질 배출량이 줄어듭니다. 바이오중유는 미세먼지 주범인 황산화물을 거의 배출하지 않아요. 제주화력발전소는 중유발전소 3호기를 바이오 중유로 전환한 후, 연간 30만 톤의 온실가스와 35톤의 미세먼지를 감축하는 성과를 냈어요.

지난 3월 15일부터 전국화력발전소에 바이오 중유가 보급되고 있어요. 기존에 사용되던 벙커C유의 대체 원료로 바이오 중유를 전면 보급한 건 우리나라가 최초예요. 

버려진 기름의 놀라운 변신! 바이오 중유의 더 큰 활약이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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