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억 투입 오염원 관리 개선, 내년 상반기 완공 목표

오는 2009년 상반기 완공을 앞두고 광주광역시 위생처리장 이설이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다.

광주시 시설이 노후화되고 분뇨 반입량의 지속적 증가로 분뇨처리능력(750㎥/일)이 한계에 도달한 위생처리장의 이설공사가 현재 85% 공정을 보이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현재 위생처리장은 지난 1975년 준공해 30년 이상 지난 노후화 시설로 증설 확충이 어렵고 처리효율 저하, 악취와 혐오시설 환경에 대한 민원 등에 따라 오염원 관리를 개선하기 위해 광주 제1하수처리장 부지내로 이설하게 됐다.

이설되는 위생처리장은 대지면적 7,847㎡에 건축물 규모는 지하1층 지상1층으로 연면적 1,906㎡로, 건축과 설비 등을 포함한 총 사업비 99억원을 투입해 1,000㎥/일 분뇨와 정화조 오니를 처리하게 된다.

지하에는 송풍기실, 펌프실(A, B), 중계조(A, B) 지상에는 투입실, 기계실, 호퍼실, 전기실, 사무실, 탈의실, 샤워실 등이 배치된다.

주요 기자재와 설비는 협잡물 처리기 5대(신설 3대, 이설 2대), 미세 협잡물 처리기 5대, 탈취장치 3대 등 기계설비와 수-배전반, 자동제어 전기설비와 CCTV 통신설비를 갖출 예정이다.

또한, 악취 문제를 해결하고 작업 환경이 쾌적해지도록 저류조 등 모든 시설물을 지하에 만들고 최신식 설비도 갖추게 된다.

광주시는 새로 설치된 협잡물 처리기와 미세 협잡물 처리기는 기존에 제거되지 않은 협잡물과 침사물의 미세한 토사까지도 제거할 수 있는 설비로, 연계처리 되는 하수처리장의 후속 처리공정의 부하경감과 효율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광주시 관계자는 “시민들의 보건위생 향상을 위한 필수시설인 위생처리장에 최신 시설을 도입해 악취 발생을 획기적으로 줄여 쾌적한 생활환경을 조성하는데 기여하게 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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