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 청와대 홈체이지
사진출처: 청와대 홈페이지

김정숙 여사는 핀란드 대통령궁 영부인 환담장에서 지난 6월10일(월) 오전 10시20분부터 50분까지 옌니 엘리나 하우키오 핀란드 대통령 부인과 환담을 가졌다.

김 여사는 이번 순방을 앞두고 핀란드 대사의 비보에 대해 안타까움을 표하며 “핀란드 대통령을 비롯한 핀란드 정부의 애도와 조치들에 대해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하우키오 여사는 “안타까운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의 방문에 영광이다. 김 여사님과 신 아동병원, 디자인박물관 방문을 함께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김 여사는 “대전 어린이재활병원 착공식을 하게 됐는데, 사고로 다치거나 장애를 겪고 있는 아이들을 위한 병원을 설립하려 한다. 헬싱키에 신 아동병원이 설립 됐다고 들었는데 우리에게도 필요한 부분이 있는지 살펴보려고 한다”고 밝혔다. 

김 여사는 “우리나라에도 아동병동이 많이 있지만 장기간 입원 시에 교육 문제를 해결하거나 치료 기간 중 부모와 아이가 함께할 수 있는 아동병원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하우키오 여사는 “신 아동병원에는 국제 교류협력을 위한 프로젝트도 있고, 진료 과정에서 활용할 디지털 분야도 신경 썼다. 한국은 ICT가 세계 최고 수준으로 알고 있다. 치료 과정에서 정보통신기술의 역할이 크다”고 말했다.

김 여사는 “아이들의 고통을 어른과 사회가 함께 느끼고 함께 치유해가는 노력을 해야 한다. 이런 노력을 먼저 한 핀란드의 경험을 알아보려 한다”고 말했다.

하우키오 여사는 “핀란드는 신생아, 영아 사망률이 가장 낮다. 그러나 최근 출산 연령이 높아지고 있고, 출산율이 최근 최저치다. 고령화도 급격히 이뤄지고 있다. 여성의 일-가정 양립 위해 제도가 많이 있지만 사고방식의 변화를 주는 데도 노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여사는 “우리나라도 출산율과 인구증가율이 낮아지고 있다. 아이들을 어떻게 키우느냐가 중요하다. 핀란드의 아빠 육아휴직 장려 정책을 알고 있다. 제도적 문제뿐 아니라 아이 키우는 데 있어 세대별, 성별 인식의 차이, 사회적 편견 등을 넘어서야 한다. 우리도 이런 편견을 넘어서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인터넷조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