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 두레수도원에서는 오늘 6월 5일부터 8일 토요일까지 4일간 금식수련이 열립니다. 두레수도원의 금식수련은 두 가지가 있습니다. 10일 금식과 4일 금식입니다. 오늘부터 열리는 4일 금식은 7월 25일에서 8월 3일간에 걸친 10일 금식수련의 길잡이 역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금식수련은 10일 정도라야 효과가 극대화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요즘 모두들 바빠서 10일 시간을 내기가 쉽지 않기에 약식으로 4일 금식수련에 참가합니다. 금식수련이 영육 간에 유익함은 이미 상식이 되고 있습니다. 2016년 일본의 오스미 요시노리 박사는 금식이 건강에 주는 유익을 40여 년간 연구하여 그 공로로 노벨생리의학상을 받았습니다. 그의 연구 주제는 인체 내의 오토파지 시스템에 대한 연구였습니다.

우리들 몸에는 50 조에 이르는 세포들이 있습니다. 이렇게 많은 세포들 중에 상하거나 병들거나 일그러진 세포가 있게 됩니다. 그럴 때에 그 세포들을 수리하는 수리조가 움직이게 됩니다. 그 수리하고 치료하는 역할을 하는 유전자를 시르투인(Sirtuin) 유전자라 합니다. 그런데 이 유전자가 활동하는 조건이 있습니다. 위장에 음식이 없을 때에라야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배가 고플 때에 시르투인 유전자는 병들고 일그러진 세포들을 수리 회복 치료하는 역할을 감당합니다. 그래서 금식수련이 중요합니다. 4일 혹은 10일에 걸쳐 음식 일체를 끊고, 물만 마실 때에 시르투인 유전자는 병든 세포들을 치료 회복하는 작업에 나서게 됩니다. 일본의 오스미 요시노리 박사는 이 시스템을 연구하는 데에 40년 세월을 집중한 결과 그 연구 업적이 인정되어 노벨상을 받게 되었습니다.

금식수련은 종교를 초월하여 오랜 전통이 있습니다. 흔히 일컫기를 7일 금식이면 육신이 회복되고 14일 금식이면 정신이 회복되고 21일 금식에는 영혼이 치유된다는 말이 있습니다. 두레수도원에서의 금식수련은 일반 금식수련과는 다른 점이 있습니다. 4일 혹은 10일간에 물만 마시면서 날마다 산행에 올라 7km를 걷게 됩니다. 그 효과가 놀랍습니다.

동두천 두레수도원 금식수련 산행
동두천 두레수도원 금식수련 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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