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대통령 인도 방문 계기…24~25일 아리랑TV

[조은뉴스=조대형 기자]   ‘한-아세안 전통오케스트라’의 창단 과정을 그린 다큐멘터리를 방영한다.

문화부 아시아문화중심도시추진단(이하 추진단)은 이명박 대통령의 인도 국빈 방문을 계기로 ‘한-아세안 전통오케스트라’의 창단 과정을 그린 다큐멘터리를 오는 24-25일 양일간 아리랑TV를 통해 방영한다고 22일 밝혔다.

‘한-아세안 전통오케스트라’는 지난 5월 열린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계기로 한-아세안 문화협력을 확대하기 위해 ‘한-아세안 전통오케스트라’를 창단됐으며, 한국과 아세안 11개국의 전통음악을 전 세계에 알리고 새로운 음원 개발 차원에서 기획됐다.

지난 해 5월에는 제주도와 서울에서 각국 전통악기와 연주자들이 모여 음악으로 하나됨을 보여줬다.

총 4회에 걸쳐 방영되는 이번 다큐멘터리는 ▲한-아세안 전통음악위원회 결성 ▲한-아세안 문화자원 협력회의를 통한 한국 및 아세안 정부대표 및 음악 대표간의 합의의사록 체결 ▲한-아세안 전통오케스트라 사무국의 아세안 현지 악기 조사 ▲한국 및 아세안 음악가들의 2009년 2월 첫 워크숍 ▲ 2009년 5~6월 한-아세안 정상회담 특별공연 장면 및 각국 정상들과의 조우 등의 주요 내용으로 담고 있다.

또한, 한-아세안의 작곡가 및 연주자들이 처음으로 한 자리에 모여 악보를 고치고 서로의 음에 맞게 조율하여 마침내 하나의 소리를 내는 과정도 담았다.

이번 다큐멘터리의 방영은 한-인도 양국 간의 긴밀한 문화 협력체를 구축하는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아시아 권역에도 다큐멘터리를 시청하게 됨에 따라 아시아 문화교류를 확대해 나가는 데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리랑TV의 방영 이후 아시아 현지 방송 채널을 통해 현지어로도 방영할 예정이다.

한편, 추진단은 ‘한-아세안 전통오케스트라’ 창단 운영 외에도 중앙아시아 5개국과는 2009년부터 ‘한-중앙아시아 신화 설화 영웅서사시 공동조사 출판과 디지털 아카이브 사업’ 구축 중이다.

또한 향후 아랍과는 영상위원회를 구성해 아시아 문화를 담은 다큐멘터리를 공동으로 제작할 예정이며, 동북아시아와는 경극·창극·가부키 등 전통연희를 활용해 아시아 전통극단을 창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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