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철효의 세상이야기 [제 2.664회]

요즈음 계절에 결혼식에 참석을 많이 하실겁니다. 여성의 치마와 주례사는 짧을수록 좋다는데, 필자도 여러번 주례를 보았지만 오늘은 주례자의 역할은 어떤것인지 함 알아보겠습니다.

1. 주례사의 정의
주례사(主禮辭)란? 주례하는 사람이 예식에서 신랑, 신부 및 내빈에게 전하는 축사(祝辭)를 말합니다. 

주례는 신랑, 신부의 인생 선배인 은사, 목사나 신부, 직장상사, 존경하는 친지, 사회 유명인사 등 주로 지인을 모시게 됩니다. 

결혼식은 주례선생님의 지도 여하에 따라 식장의 분위기가 좌우 될 만큼 주례의 사명감을 가진 주례 선생님을 선정하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2. 주례 섭외 절차
주례자는 결혼하는 당사자가 존경하거나 축복받고 싶은 분을 모셔서 하는것입니다. 그럴만한 인맥이 안된다 하더라도 주례를 서주는것 자체가 워낙 존경받을 일이라 사장이라든지 기타 결혼당사자 중에 그래도 좀 나은 사람한테 정중히 부탁을 하여야 합니다. 

요즘에는 주례를 생략하고 양가 모친이 자식들 에게 남기는 말씀을 대신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또한 예식장에서도 주례를 섭외 하기도 합니다.

3. 주례자의 조건
(1) 주례자는 특정 인물에 국한되지 않습니다.
주례는 혼인 당사자를 잘 알고 있는 가까운 친지, 은사, 선배의 어른들만이 주례를 보는것이 아닙니다. 사회 지도층 인사로써 학식이나 경력 그리고 덕망이 높고 인생철학을 많이 공부한 분도 얼마든지 주례를 볼 수 있습니다. 

주례는 신랑 신부에게 크게 감흥을 줄 수 있는 인사이면 누구나 주례를 볼 수 있습니다.
 
(2) 주례자는 분위기메이커의 역할을 해야합니다.
주례자는 결혼식이 엄숙하면서도 화기가 넘칠 수 있도록 분위기를 이끌어야 합니다. 

좋은 덕담으로 식장의 분위기 혹은 여러 가지 모든 일에 한 치의 소홀함이 없이 짧은 시간에 장내 모든 분들에게 감흥을 줄 수 있어야 합니다.

(3) 주례자는 상황 대처 능력이 빨라야 합니다.
주례자는 긴장하고 있는 신랑신부를 면밀히 살펴 보면서 조금의 긴장이 없고 조그마한 부분이라도 실수가 없도록 그때그때 상황을 잘 살피면서 대처 하고 부드럽게 이끌어 주는 요령이 필요합니다.

4. 주례사 작성시 주의사항
(1) 주례사는 축복의 말을 전하는 내용으로 구성합니다.

주례사는 먼저 내빈들에게 감사를 표하는 말로 (여러분이 지켜보는 가운데 신랑신부의 서약으로써 한 부부가 굳게 맺어졌음을 기쁘게 생각하며 증인이 되어주신 여러분께 감사를 올립니다) 하는 식으로 진행하면서 부부의 앞날을 축복하는 뜻으로 부부와 가정 또는 사회와 국가 등에 결부시켜 격려하고 당부해야 합니다.

(2) 천편일률적인 내용 보다는 감동적인 내용으로 구성합니다.

주례사를 작성할 때는 어떤 부모 밑에서 자랐고, 어떤 학교를 나왔고 어떤 직업을 갖고 있는지를 일방적으로 읊어주는 주례 보다는 둘이 어떻게 만났고 어떻게 사랑해 왔는지를 들려주는 주례가 더 기억에 남습니다.

반쪽으로 살다가 완전한 하나가 되고자 하는 두 사람을 위하여 여러분께서도 내가 주례자가 된다는 생각으로 살아가는 하루가 되시기를 응원합니다.

사단법인)독도사랑회
사무총장/박철효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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