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케다 글로벌 아동건강 기금’은 런던 위생·열대의학 대학(LSHTM)에 제공되는 기업 출연 기금으로는 최초의 사례 

사진출처: 다케다 홈페이지 이미지 캡처
사진출처: 다케다 홈페이지 이미지 캡처

다케다제약(Takeda Pharmaceutical Company Limited)(도쿄증권거래소: 4502)(뉴욕증권거래소: TAK)(이하 ‘다케다’)과 런던 위생·열대의학 대학(LSHTM)이 영국주재 일본대사관이 주최한 만찬 리셉션에서 다케다에서 300만파운드에 달하는 자금을 출연하여 다케다 글로벌 아동건강 기금을 설립한다고 지난 16일 발표했다. 

LSHTM의 기업출연 기금으로는 최대 규모인 이 자금은 중·저소득 국가에서 매년 530만명에 달하는 어린이들이 사망하는 상황을 경감하기 위해 관련 연구를 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다케다의 기부를 통해 LSHTM은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원과 교수들을 초빙하여 다케다 글로벌 아동건강 기금 최초 수혜팀과 공동으로 연구를 진행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 직책은 LSHTM이 전 세계 100여개국에서 진행하는 아동건강 연구를 통합 관리하는 데 극히 중요한 역할을 하고 오늘날 세계가 직면하고 있는 건강 문제를 조속히 해결하는 데 도움을 주며 모성보건, 아동·청소년 건강 분야에서 LSHTM의 지위를 더욱 굳히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다케다의 CEO 겸 대표인 크리스토프 웨버(Christophe Weber)는 “다케다의 목적은 아직 해결되지 않은 의료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되는 첨단 이노베이션을 자체 R&D를 통해 또는 전 세계 최고 수준의 파트너들과 공동 연구를 실행함으로써 발전을 꾀한다는 데 있다. 글로벌 보건 연구와 글로벌 의료전문가 교육이 의료과학을 환자들의 생명을 구하는 치료로 연결하는 데 극히 중요하다고 믿고 있다. 다케다 글로벌 아동건강 기금은 이 두 가지를 모두 실행하는 데 적극 지원을 할 것이다. 우리는 세계를 앞서가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 기금의 잠재력을 실현하는데 충분한 능력을 발휘할 역량을 갖춘 LSHTM과 파트너십을 맺게 되어 매우 기쁘며 이 파트너십을 통해 전 세계 수백만의 어린이들과 그 가족들을 도울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다케다는 회사의 기업사회책임(CSR) 프로그램을 통해 10년이 넘는 기간에 걸쳐 의료진 훈련 및 능력개발, 면역접종 캠페인 진행, 개발도상국에서의 의료시스템 강화 및 모성보건, 아동·청소년 건강 지원 등의 지원을 해왔다. 이에 더해 다케다는 CSR 활동 외에도 아동건강 지원에 관한 한 오랜 역사를 갖고 있다. 지난 70여년에 걸쳐 회사는 일본 내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중요 전염병 백신을 제공해왔으며 최근에는 그간 관심이 기울여지지 않았던 몇 가지 질병에 대해 파이프라인 신약 개발을 통해 상황을 크게 뒤바꾸고자 일본 이외 지역에서 글로벌 보건 개선 활동을 벌이고 있다. 

오늘날 매년 500만명이 넘는 5세 미만 어린이들이 사망하고 있고 이 가운데 절반 정도는 신생아(출생 후 1개월 미만)인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그다음으로 높은 유아 사망 원인은 폐렴이나 설사 같은 감염증으로 인한 것이다. 이들 사망 사례는 대부분이 예방 가능한 것이지만 연구 분야에서 아직도 부족한 부분이 많이 존재한다. 다케다 글로벌 아동건강 기금은 백신, 신생아 간호, 영양실조, 감염 진단 및 치료 등 연구를 통해 아동 생존 및 건강관리 분야의 리더들을 길러내고 그럼으로써 연구 갭을 메우고 공공 의료정책과 의료서비스를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LSHTM의 책임자 배런 피터 파이오트(Baron Peter Piot)는 “이 기금을 창설하는데 다케다와 파트너십을 맺게 되어 영광이다. 이는 기업 출연 기금으로는 우리 학교 역사상 최초의 사례로 기록될 것이다. 이 기부는 글로벌 아동건강 기금에 자금을 제공하고 지속적인 지원을 가능케 하는 것으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이는 우리 학교가 글로벌 보건을 개선한다는 사명을 이행하는 데 결정적인 도움을 줄 것이다. 우리 학교가 다음 세대를 이끌 어린이들의 건강을 책임지는 데 있어서 다케다가 기부를 해준 데 대해 깊은 감사의 뜻을 표한다”고 말했다. 

한편 LSHTM의 MARCH 센터(모성·청소년·생식·아동건강 센터) 책임자인 조이 론(Joy Lawn) 교수는 “다케다 기금이 전 세계에 걸친 아동 생존과 아동건강에 대한 증거 중심의 연구를 크게 진전시켜줄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 이에 더해 이는 이노베이션을 가속해주고 과학 및 의료 현실에 더 높은 중점을 둘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기금은 의료 관련 증거와 실제 치료를 연계시키는 데 초점을 맞출 것이며, 특히 아동 사망 사례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와 남아시아 지역에 노력이 집중될 것이다. 우리는 다케다의 후한 기부에 고마움을 표시하며 이는 전 세계 아동건강에 중요한 기여를 하고 우리 LSHTM의 MARCH 센터의 사명을 실천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다케다 글로벌 아동건강 기금에 따른 수혜 팀 모집은 5월부터 국제적으로 본격 시작될 예정이다. 이 기금이 영구적으로 제공된다는 이유로 인해 이 역할은 추후 몇 세대에 걸쳐 학자들에게 주어질 것이며, 글로벌 보건 개선을 위한 새로운 방법을 자유롭게 연구할 수 있도록 세계 최고 수준의 유능한 학자들이 영입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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