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철효의 세상이야기 [제 2.660회]

1. 금붕어가 작은 어항에서 
그럭저럭 살아 갈 수 있는 것은 
기억력이 전혀 없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다람쥐의 건망증은 더 심하다고 합니다. 
도토리를 땅속에 묻어두고 잊어버린다고 합니다. 그 덕분에 싹이 나서 상수리나무 숲을 이룬다고 합니다.

2. 잊지 못해서 힘들 때가 있지만, 
잊어버림으로 득이 되는 일들이 있습니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꼭 기억해야 할 것들도 많지만, 잊어버려야 할 것들도 너무나 많습니다.

그런데 잊어야 할 것을 잊지 못해서 괴로워하고, 
전진하는데 방해가 되고, 
삶의 에너지를 소비시키는 경우가 많습니다.

3. 연필에는 지우개가 달려 있습니다. 
이것은 잘못 썼을 때 지우기 위함입니다. 
또한 지우개가 있다는 것은 우리가 실수 투성이의 인간임을 증명하는 것입니다.

잘못 쓴 것은 지우개로 지우듯이 우리 삶에서 잘못된 것들은 지우고 잊어야 합니다.

4. 나를 지워야 합니다. 잘못 판단하여 성공하지 못했던 모든 사업의 과정을 지우고 살아야 합니다. 잘된 나가 아니라, 잘못 살아온 나를 지우개로 깨끗이 지워야 합니다. 

5. 인생을 지혜롭게 사는 길은 지난날의 실수나 실패의 쓴잔, 원한이나 미움, 암울했던 기억은 잊어버리고, 고마운 일들과 감사할 일들은 가슴 깊숙이 꼭 간직하며 살아가는 것입니다.

오늘도 현재의 시점에서 안 좋은 기억은 모두 잊어버리고 새로운 준비를 할 수 있는 하루가 되시기를 응원합니다.

사단법인)독도사랑회
사무총장/박철효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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