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 청와대 홈페이지
사진출처: 청와대 홈페이지

김정숙 여사는 20일 오후 2시부터 2시48분까지 청와대 영빈관에서 32개국 74명의 명예기자단, 한류 1인 방송 제작자 25명 등 총 99명을 초청해 격려하는 자리를 가졌다.

가나의 윌리엄스 체이 씨와 멕시코의 난시 로레나 카스트로 곤잘레스 씨의 영접을 받은 김 여사는 러시아의 빅토리아 샨기나 씨, 인도네시아의 테레시아 쿠르니아완 씨, 멕시코의 카를로스 델핀 씨로부터 영빈관 1층 로비에 전시된 작품들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김 여사는 명예기자단의 활동을 담은 영상을 시청한 후 코리아넷 명예기자단에게 격려 말씀을 전했다.

이어 이집트의 새미 라샤드 씨, 독일의 엘레나 쿠비츠키 씨, 파키스탄의 마지드 무스타크 씨, 호주의 제니퍼 한 씨 등 4명의 명예기자단 활동 다짐 발표의 시간을 가졌다.

새미 씨는 “한국을 알리는 일은 모두 보람을 느낀다”면서 “한국에 대해 쓴 칼럼을 보고 알려줘서 고맙다는 피드백을 받는다. 아랍인들에게 한국을 더 가깝게 느끼도록 다리 역할을 한 것 같은 느낌이 든다.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도 든다”고 말했다.

새미 씨는 한국과 아랍 문화권을 비교하는 칼럼을 썼는데, 다음에는 한국의 기념일에 대해서 쓸 예정이라고 밝혔다.

엘레나 씨는 “한국에서 대학원을 다니고 있다. 한국 학생의 생활이라든가 한국인의 일상생활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고 싶다”고 말했고, 마지드 씨는 “다른 나라의 명예기자와 함께 동영상을 만들고 싶다”며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이들 4명은 ‘한류를 사랑하는 마음’을 명예기자단의 공통점이라고 말했다.

새미 씨는 “우리는 외모와 언어는 다르지만 한국, 한류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이곳에 함께 모이게 됐다. 우리에게 한류는 전세계 사람들과의 소통의 창구이자 미래를 함께 걸어 나가는 힘”이라고 말했다.

엘레나 씨는 “많은 사람들이 K팝, K드라마 등 한류로 웃고 울고 때로는 상처받은 마음을 위로 받기도 한다. 한류는 우리에게 하나의 일상”이라고 말했다.

제니퍼 한 씨는 “여러분의 힘이 필요하다. 한국을 먼 나라로 생각하는 이들에게 한국과 한류를 알려주자. 분명 그들도 우리들과 같은 마음을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여사는 이날 참석한 코리아넷 명예기자단과 기념촬영을 하고 인사를 나눈 뒤 행사장을 출발했다. 

 

저작권자 © 인터넷조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