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 청와대
사진출처: 청와대 홈페이지

문재인 대통령 내외는 20일 오전 11시부터 30분 동안 청와대에서 덴마크 프레데릭(Frederik) 왕세자 내외를 접견하고, 양국 관계 및 수교 60주년 교류 활성화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누었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양국 수교 60주년을 맞아 대규모 경제 사절단을 이끌고 방한한 프레데릭 왕세자 내외를 환영하고, 특히 메리 왕세자비가 ‘상호 문화의 해’ 덴마크 측 후견인으로서 각종 행사에 적극 참여하고 있는 점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 프레데릭 왕세자 내외의 이번 방한은 두 번째 공식방한(2012.5월 왕세자 내외 공식방한)

※ 한국과 덴마크는 1959.3월 외교 관계를 수립했으며, 올해는 양국 수교 60주년이 되는 해로서 문체부- 덴마크 문화부 간 MOU 체결을 통해 ‘상호 문화의 해’로 지정

※ 이번 방한 시, 제약‧환경‧에너지 분야 기업 경영진 100여 명 동행 

※ 메리 왕세자비는 ‘상호 문화의 해’ 덴마크 측 후견인(patron) 역할을 수행 중이며, 우리 측 후견인은 강수진 국립발레단 예술감독이 수행 중

프레데릭 왕세자는 이번 방문이 9번째 방한이라며 그동안은 IOC 멤버로 왔지만 이번에는 덴마크를 대표하는 45개 대표기업들을 포함한 대규모 사절단과 함께 왔다며 양국 관계가 더욱 돈독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 주도의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GGGI)와 덴마크 주도 글로벌 민관협력 이니셔티브인 ‘P4G’를 통해 양국이 기후 변화 및 녹색 경제협력 분야에서 적극적으로 공조해온 점을 높이 평가했다. 

프레데릭 왕세자는 한국에서 열리는 ‘상호 문화의 해’ 기념행사에 참석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하며, ‘상호 문화의 해’ 행사를 통해 양국 간 교류 및 협력, 상호 이해도가 제고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2019년 ‘상호 문화의 해’ 행사로 5월 중 한국에서 △아스거 욘(Asger Jorn) 덴마크 작가 전시회, △‘안데르센과 코펜하겐 1819’ 전시회, △‘2019년 남이섬 세계책나라 축제’(주빈국으로 덴마크 선정) 등 개최 중

문 대통령은 덴마크는 한국전 당시 병원선 ‘유틀란디아호(Jutlandia)’를 파견해 수많은 부상자들을 치료해줬을 뿐 아니라 이후 국립의료원 설립에도 도움을 줘 우리의 공공의료 발전에도 도움이 컸다고 강조했다. 

※ 덴마크는 한국전쟁 당시 유엔 회원국 가운데 가장 먼저 의료 지원 의사를 표명하고, 최정예 의료 요원들과 병원선인 ‘유틀란디아호’를 파견하여 1951년-1953년간 군인 5천 명, 민간인 6천 명 이상 치료

문 대통령은 2012년에 이어 이번 방한기간에도 DMZ를 방문하는 프레데릭 왕세자에게 남북 간 평화구축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GP 철수, 지뢰 제거, 유해발굴 등 변화된 DMZ를 볼 수 있을 거라며, 앞으로도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구축을 위해 덴마크의 지속적인 지지를 당부했다.

이에 대해 프레데릭 왕세자는 지지 의사를 밝히며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과 성과를 높이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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