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뉴스=조대형 기자]   온라인패션몰 업계에 ‘소셜쇼핑 서비스’를 도입하는 기업이 속속들이 등장하고 있다.

소셜쇼핑이란 웹2.0 정신인 참여, 공유, 개방을 통해 고객간 또는 고객과 기업간의 커뮤니케이션을 하는 것으로서, 소셜 네트워크 환경에서 쇼핑이 이뤄지는 것.

그동안 고객과 일대일 소통을 강조하며 사이트 내에서만 다양한 서비스를 운영해 오던 온라인패션몰들은 최근 패션에 특화된 마이크로블로그인 ‘플로그(FLOG)’ 개설을 통해 고객과 일대일로서 상담을 하거나, 패션 콘텐츠 및 쇼핑 정보의 공유, 이벤트 제공 등의 소셜쇼핑 서비스 제공을 통해 고객 만족도를 향상시키고 고객 이탈 방지 및 매출증대에 기여하고 있는 추세이다.

‘플로그(http://flog.stylet.com)’는 120자의 짧은 글을 자유롭게 올려 쌍방향으로 소통하는 마이크로블로그로서, 트위터나 미투데이와 유사하지만 패션에 특화되어 있고 국내 네티즌들의 이용특성에 맞게 사진 및 동영상, 장문 포스트 등의 멀티미디어 기능이 제공되고 있어 패셔니스타들과 패션/뷰티 업계 관계자의 사랑을 받고 있는 웹사이트이다.

소셜쇼핑 서비스를 잘 활용하고 있는 패션몰은 단연 ‘하프클럽(www.halfclub.com)’이다. 하프클럽은 패션 브랜드 전문몰 1위인 만큼, VIP 고객 대상으로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VIP 플로그 (flog.stylet.com/halfcafe)’와 전체 고객을 대상으로 패션 콘텐츠 및 쇼핑 정보 제공, 패션 상담을 제공하는 ‘스타일리스트 플로그(flog.stylet.com/sid1207)’를 지난해 8월부터 개설, 운영함으로 고객의 다양한 의견을 1대1로 수렴할 뿐 아니라 고객감동 차원의 서비스를 제공해 주고 있다.

하프클럽의 최승이 실장은 “VIP 플로그 개설 이전만 하더라도 VIP 고객들이 소셜쇼핑 서비스에 과연 관심을 가질까라는 의구심이 있었는데, 개설 이후 활발하게 고객 커뮤니케이션이 이뤄지고 있고, VIP 대상 자체 설문조사를 해 본 결과 약 24% 이상 고객 만족도가 증진되었다”라고 밝혔다.

하프클럽 이외에도 패션 트렌드전문몰인 ‘오가게’, 해외구매대행몰인 ‘아이하우스’, 여성소호몰인 ‘팔등신닷컴’ 등의 온라인 패션몰들이 자체적으로 플로그를 개설하여 운영하고 있다.

이중 눈여겨 볼 것은 패션몰이 아닌 유아동 전문몰인 ‘보리보리(www.boribori.co.kr)’가 운영하는 ‘보리보리친구 플로그’이다. 지난해 12월에 오픈한 보리보리친구 플로그(flog.stylet.com/boribori79)는 아이가 있는 엄마들을 위한 소셜쇼핑 서비스로 공지사항 뿐 아니라 보리모델 선발, 무료 공연초대, 엄마들의 공감댓글 등을 통해 엄마들에게 재미있는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해 준다.

또한 개설된 플로그에 ‘저도 고민하다가 4살 딸아이 신종예방접종 안하고 말았네요…’, ‘제가 둘째를 임신 중이라 약을 복용할 수도 없었는데…’, ‘생강차 한잔 끓여 먹었어요’ 와 같은 글들이 등록되고 있어 엄마들의 수다를 나눌 수 있는 공간으로도 운영되어지고 있다.

플로그를 활용한 소셜쇼핑 서비스는 현재 여러 온라인패션몰들이 도입검토를 하고 있어 2010년 올 한해 소셜쇼핑 서비스가 본격화 될 전망이다.

[자료제공] 스타일렛(http://www.stylet.com)

저작권자 © 인터넷조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