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탄소 나노물질을 분자 단위에서 배향을 제어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다양한 두 분자 간의 고차원 구조를 손쉽게 제어해 소재의 성질을 극대화

[전북조은뉴스=채덕수 기자]  전북대학교 정광운 교수 연구팀(공대 고분자·나노공학과)이 아주 작은 탄소 나노물질인 플러렌(Fullerene, C60)을 집어서 이차원 격자에 배열시킬 수 있는 분자 집게를 개발해 세계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 연구 성과는 재료과학 분야 최상위 학술지인 에이시에스나노(ACS NANO, IF = 13.709, TOP = 4.04%)의 최신호에 게재됐다.

이 기술을 활용하면 탄소 나노물질을 분자 단위에서 배향을 제어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다양한 두 분자 간의 고차원 구조를 손쉽게 제어해 소재의 성질을 극대화 할 수 있다.

때문에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전자센서, 유연전극, 논리회로 등 다양한 재료를 보다 고성능으로 손쉽게 만들 수 있어 광범위한 곳에서의 활용이 기대된다.

이 연구 주저자인 박민욱 연구원(고분자·나노공학과 박사과정)플러렌의 우수한 광물리적 성질을 적용하기 위해 호스트-게스트 시스템을 도입해 일정한 배향성을 갖는 하이브리드 고차원 나노구조를 제어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정광운 교수는 고차원 하이브리드 구조제어를 위한 정밀한 방법을 제시함으로써 분자설계 및 합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이러한 연구 결과들이 다가올 미래 사회에 실제 활용될 수 있도록 연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장우동 교수팀(연세대 화학과)과 김태욱 박사팀(KIST)과의 공동연구로 진행되었으며, 교육부의 ‘BK21 플러스 인력양성사업’, 미래창조과학부의 기초연구실지원사업중견연구자지원사업의 지원으로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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