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문화예술 교육활동 지원 눈길
“감성․인성교육, 소통 활성화 할 것”

최근 삼각산초등학교에서 진행된 어울림 음악회 모습. 등굣길 교육공동체가 참여해 아름다운 음악을 선물했다.
최근 삼각산초등학교에서 진행된 어울림 음악회 모습. 등굣길 교육공동체가 참여해 아름다운 음악을 선물했다.

서울시 강북구에 위치한 삼각산초등학교(교장 류지현, 이하 삼각산초)는 2002년 개교한 46학급 규모, 1200여명 학생들이 재학중인 교육공간이다. 북한산 자락에 위치하고 있어 도심 속 자연을 느낄 수 있는 교육환경도 갖추고 있다.

최근 삼각산초는 문화예술 교육을 바탕으로 바른인성을 강조하는 교육으로 학생과 학부모를 포함한 교육공동체의 폭넓은 호응을 얻고 있다. 이는 실천적 생활교육과 협력과 배려의 학교문화, 발달단계별 핵심 과제를 설정한 교육목표로 더욱 구체화되고 있다.

삼각산초등학교에는 학부모와 학생들이 참여하는 다양한 독서교육이 활성화되고 있다.
삼각산초등학교에는 학부모와 학생들이 참여하는 다양한 독서교육이 활성화되고 있다.

삼각산초가 진행하고 있는 교육프로그램을 살펴보면 이를 확인할 수 있다. 우선 독서교육이 눈에 띈다. 삼각산초는 창의적체험활동을 이용해 '책읽어주기 학부모지원단'이 함께하는 ‘얘들아 함께 읽자!’ 독서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이에 더해 ‘얘들아, 언니가 읽어줄게!’, ‘얘들아, 나도 읽어줄게!’를 통해서는 고학년이 저학년들에게, 또는 친구사이에 책을 읽어주는 특색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자연스러운 독서교육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는 것이다.

학년별로 다양하게 이루어지는 문화예술 교육활동도 눈여겨볼만하다. 지역사회 전문강사가 참여하는 풍물부, 학교자율운영제로 진행되는 리코더 합주와 합창, 학교-마을 연계 교육과정으로 운영되는 오카리나 연주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재학기간 다양한 형태의 문화예술 교육을 체험할 수 있는 과정이 되고 있다.

류지현 교장.
류지현 교장.

삼각산초에서 이런 다양한 교육과정이 가능했던 이유는 교육공동체의 참여와 소통이 일상화 되어 있기 때문이다. 학부모와 교직원들은 수시로 교육과정에 대한 소통을 이어간다. 더불어 ‘예의’, ‘정직’, ‘협동’, ‘배려’, ‘존중’, ‘공감’ 등 학년별로 핵심가치를 설정하고 인성교육을 강조하는 것도 놓치지 않고 있다.

삼각산초는 즐거운 학교, 즐거운 교육공간을 위해서도 노력하고 있다. 학년별 1인1운동과 스포츠클럽 활성화, 3․4학년 수영교육, 교육공동체가 함께하는 삼각산 운동회가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다. 4월과 10월에는 등굣길 학생들은 물론, 교육공동체가 참여하는 어울림 음악회도 진행된다. 이런 행사들은 지역사회에서도 화제가 될 정도다.

이와 관련 류지현 교장은 “학생들에게 인성교육을 바탕으로 다양한 문화예술 교육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등굣길에 직접 나가 학부모님들과 소통하는 것도 교육활동의 내실화를 위한 것”이라며, “많은 학생수에 비해 좁은 운동장 등 교육환경에 아쉬운 부분도 있지만 삼각산초만의 특색교육에 투자를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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