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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예출판사, 정상 가족 판타지를 벗어나기 위한 ‘환장할 우리 가족’ 출간
문예출판사, 정상 가족 판타지를 벗어나기 위한 ‘환장할 우리 가족’ 출간
  • 윤정희 기자
  • 승인 2019.05.07 07: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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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예출판사가 출간한 ‘환장할 우리 가족’은 2018년 문재인 대통령이 읽어 화제가 된 책 ‘이상한 정상 가족’과 같은 결의 책으로, 한국 사회의 ‘가족’이 갖는 배타적이고 억압적인 모습에 답답함을 느껴온 사람들을 위한 책이다. 

국회에서 입법 및 정책 보좌관으로 일했던 저자 홍주현은 남편의 암 선고라는 자신의 경험을 통해 가족의 의미를 새롭게 돌아보고, ‘우리’가 아닌 ‘나’와 ‘너’가 존중받는 가족의 새로운 모습을 이 책에서 모색한다. 저자는 ‘정상’ 가족과 ‘비정상’ 가족에 대한 차별 해소와 사적 가족의 공적화를 통해 가족 구성원 개개인이 모두 존중받고, 정신적으로 자립한 공동체로서의 가족이 되기를 희망한다. 

근대 이후 한국 사회에서는 이성 부부인 부모와 자식을 둔 가족을 ‘정상’적인 모습이라 규정하고 그 외의 형태를 ‘비정상’이라고 간주하고 차별해왔다. 가령 이혼한 가정이나 장애인이 있는 가정, 다문화 가정은 한국 사회에서 ‘비정상’ 가족으로 낙인찍혀 차별을 받아왔다. 저자는 이런 차별과 서열화를 해소해야 한다고 말한다. 

또 저자는 ‘가족’ 문제가 사적인 영역에 속한다는 일반적인 의견에도 의문을 표한다. 한국 사회는 가정 폭력 그리고 생계유지와 같은 생존의 문제를 가족을 이루는 ‘개인’들의 ‘사적인 영역’이라며 간섭을 꺼려왔다. 그러나 가족은 개인이 모인 ‘공적인 영역’으로 볼 수 있고 가정 폭력 등의 문제는 사회가 적극적으로 개입할 여지가 있다. 2014년 부양의무자 기준 때문에 복지 혜택을 받지 못해 일가족이 자살을 선택한 ‘송파 세 모녀’ 사건은 가족을 사적인 영역으로 두어서 생긴 비극적인 사건 중 하나이다. 

이 책은 이런 이유로 ‘정상’ 가족 판타지를 해체해야 한다고 말한다. 가족의 해체를 걱정하기보다, 기존 가족관을 해체함으로써, 정신적으로 자립한 ‘너’와 ‘나’가 연대한 공동체로서의 가족이 더욱 건설적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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