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뉴스=김노향 기자]   코스피 지수가 상승세로 전환했다.

21일 오후 1시 27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1.94포인트(0.11%) 오른 1716.32를 기록 중이다.

코스피 지수는 중국 정부의 신규대출 제한에 따른 긴축정책 우려에 장 초반 1700선 밑으로 떨어졌다. 하지만 빠르게 낙폭을 만회하며 반등에 나섰다.

이날 장중 발표된 중국의 4분기 GDP(국내총생산) 성장률과 물가 상승률이 예상치를 넘어서면서 금리인상 시기가 앞당겨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지만 국내 증시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고 있다.

개인이 390억원, 외국인이 347억원을 동반 순매수하며 지수를 받치고 있다. 반면 장중 순매도로 돌아선 기관은 매도폭을 확대하며 1028억 매도우위를 기록하고 있다.

프로그램 차익거래가 592억원 순매수, 비차익거래가 735억원 순매도를 나타내, 전체 프로그램은 143억원 매도우위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다. 삼성전자, 현대차, 현대중공업, 하이닉스, SK텔레콤이 오르고 있고, 포스코, 한국전력, KB금융, 신한지주, LG전자는 약세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 운수장비, 종이목재, 전기전자 업종의 상승세가 두드러지며, 기계, 철강금속, 보험, 은행, 섬유의복 업종은 떨어지고 있다.

자동차 업종이 기관 매수세에 힘입어 동반 상승중이다. 기관은 전체 코스피 시장에서는 순매도를 하고 있지만, 자동차를 포함한 운수장비 업종에서는 706억원 매수우위를 기록중이다. 현대차가 3.86%, 기아차가 2.41%, 현대모비스가 2.03% 오르고 있따.

이날 개장 전 4분기 실적을 발표한 하이닉스는 장중 반등해 1.97% 상승하고 있다. 하이닉스는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전분기보다 32% 증가한 2조7990억원으로, 분기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날 4분기 실적을 발표한 LG디스플레이도 향후 실적 개선 기대감에 4.62% 급등 중이다.

삼양옵틱스는 전기차 사업에 진출한다는 소식에 상한가까지 치솟았다.

코스피 시장에서 상승중인 종목은 313개이며, 441개 종목은 떨어지고 있다.

현재 코스피 시장 거래량은 4억1226만주, 거래대금은 3조8023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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