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철효의 세상이야기 (제 2.633회)

1. 화가 르누아르 
프랑스의 르누아르는 자연을 소재로 밝고 건강한 그림을 그린 화가다. 초기 그의 그림은 사람들로 부터 별 관심을 끌지 못했다. 만년의 작품들이 대작으로 평가 받았다. 만년의 그는 지병으로 고생했고 두 아들은 전쟁에서 큰 상처를 입었다. 

그는 휠체어에 앉아 붓을 손에 붙들어매고 그림을 그렸다. 고통 속에서 그린 작품에서는 아름다운 산과 맑은 강이 살아 숨 쉬었다. 시련은 한 인간을 파멸로 치닫게도 하지만 더욱 강하게 만든다. 인생의 성공자는 대부분 역경을 극복한 사람들이다.

2. 톨스토이의 고백 
1828년 러시아에서 한 못생긴 소년이 태어났다. 소년은 자라면서 자신의 용모에 열등의식을 가졌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내면이라는 신념을 가지고 인생을 개척, 불후의 명작을 남긴 위대한 작가가 됐다. 그가 바로 <부활>, <전쟁과 평화>를 쓴 레오 톨스토이다. 

그는 말년에 이런 고백을 했다. "그리스도의 말씀이 내 안에 들어온 순간부터 내 삶은 변화 됐다. 이전에 내가 바라던 것을 바라지않게 되었으며, 이전에 나의 눈에 선으로 보였던 것이 악으로 보였고, 악으로 보였던 것이 선으로 보였다."

3. 역경을 이기는 법 
호주의 한 부인의 이야기이다. 그 부인은 소녀시절 에 중병이 걸려 두 다리를 절단해야 했다. 극도의 좌절에 빠져 있을 때 이번에는 균이 두 손으로 감염이 되어 부득이 두 팔도 절단을 할 수밖에 없었다. 

"몸뚱이만 남아 있는 고깃덩어리." 이런 경우는 "살 소망"이 없는 것이 아니라 "살아야 할 이유"가 없어진 것이다. 그러나 비참한 역경과 흑암 속에서 빛을 찾았다.

하나님의 사랑을 발견하였고 믿어 구원에 이르게 되었다. 그 마음에 하나님을 사랑하는 뜨거운 열정으로 가만히 있을 수 없었다. 

팔을 자르고 남은 끝에 만년필을 붙들어 매었다. 밤낮을 가리지 않고 글씨쓰는 연습을 하여 편지를 쓰게 되었다. 전에 안면이 있는 사람들에게, 친구나 아는 사람들에게, 소개받은 사람들에게 자신의 간증과 고백이 담긴 편지를 썼다. 일년이면 수백 통의 편지를 통하여 헤아릴 수 없는 사람들이 하나님께 돌아오게 되었다. 

사람들은 이 부인의 이야기를 "역경을 이기는 법, 삶에 승리하는 비결"이라고 말햐다. 그러나 우리는 손가락만 잘려도 곧바로 실망과 좌절에 빠져 삶을 포기 하려고 한다. 친구에게 섭섭한 소리만 들어도 배신감에 견디지를 못한다. 작은 질병도 이기지를 못하고 치료를 받는 동안도 참고 인내하려고 하지를 않는다. 

남이 당한 일은 가볍게 보지만, 자기가 당한 일은 무겁게만 생각한다. 내가 당한 조그마한 문제에 좌절하지 않고 하나님을 바라보는 자가 참 믿음을 가진 사람이다.

4. 구멍을 파라 
인디언에게는 재미있는 풍습이 하나 있다. 참을 수 없을 만큼 화나는 일이나, 혹은 낙심되는 일이있을 때는 마을에서 떨어진 한적한 곳에 가서 구멍을 파고 엎드려 소리를 지르고 실컷 욕을 하고 울기도 하는 것이다. 그리고 나서 그 구멍을 흙으로 덮고 돌아온다. 이 풍습은 분노나 좌절에 붙들려 있지 않고 거기서 벗어나는 방법으로 사용되었다고 한다.

5. 그를 생각하라 
2차 대전 중 미국의 저명한 심리학자인 빅터 프랭클(Victor Frankl)은 나치 독일의 강제 수용소 아우슈비츠에서 살아 남은 사람이다. 수용소의 유태인들은 병으로 죽어가고 차례차례 가스실로 보내져 학살되고 있었다. 프랑클 교수 자신도 영양실조로 몹시 쇠약해졌으며, 언제 가스실로 끌려갈지 모르는 상황에서 죽음의 날만을 기다리는 형편이었다. 

이때 그는 체포될 때 헤어져 어디에 있는지도 모르는 아내를 생각하였다. 그는 여자의 몸으로 심한 고통을 당하고 있을 아내를 생각하며 날마다 기도할 때 고통을 극복할 수 있었고 약한 몸을 일으켜 노동을 감수할 수 있는 힘을 얻었다고 한다. 

프랑클 교수는 이런 말을 썼다. "누구든 좋으니까 그대가 사랑하고 있는 사람의 이름을 마음속으로 부르며, 그 사람과 함께 고통을 나누어 가지면서 살아 보라. 그대는 예상치도 않았던 힘이 어디선가 솟아나는 것을 발견할 것이다."
(내일 2부로 이어집니다.)

오늘도 아무리 어려운 일에 처해 있더라도 역경을 이겨 나가는 화요일이 되시기를 응원합니다.

사단법인)독도사랑회
사무총장/박철효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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