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뉴스=오재현 기자]  '왼손잡이 아내' 김진우의 대사들이 드라마의 재미를 더욱 높여주고 있다.

(사진제공=제이와이드컴퍼니)
(사진제공=제이와이드컴퍼니)

 

KBS 2TV 저녁 일일드라마 '왼손잡이 아내' (극본 문은아 연출 김명욱)에서 ‘이수호’ 역으로 활약하며 극의 중심을 이끌어 가고 있는 배우 김진우가 그 안에서 몰입감을 한껏 올려주는 대사들을 완벽하게 소화해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먼저, 충격적인 사고를 겪지 않았다면 오산하 (이수경 분)와 행복한 추억들로 가득 채웠을 신혼집을 찾아 간 이수호. 그는 그 곳을 둘러보던 중 가지런히 놓여져 있는 아기 신발을 발견, 자신의 아이가 있었다는 충격과 함께 자신의 실종 이후 생긴 아이였기에 아무것도 해주지 못한 채 떠나 보내고 이 모든 것을 홀로 떠안으며 감당해야 했던 오산하에 대한 미안함을 담아 "미안해 산하야 너 혼자 너무 많은 걸 감당하게 해서 내가 미안해" 라고 말하며 하염없이 눈물을 흘리는 그의 모습에 보는 이들의 마음을 먹먹하게 만들었다.

또한 잃어버렸던 기억들을 찾은 그가 오라그룹 사람들 앞에서 당당하게 말한 "저 기억 돌아왔습니다. 모든 기억 찾았습니다. 전 이수호 입니다."는 모두의 속을 뻥 뚫어주는 사이다 대사로 손꼽히고 있다. 마지막으로 죽은 줄로만 알았던 자신의 아이가 살아있다는 사실에 기쁨도 잠시, 아이의 행방을 알고 있는 사람이 장에스더 (하연주 분) 로 밝혀지면서 선택의 기로에 섰던 그는 결국 "우리 건이만 찾을 수 있다면 내 과거문제는 잠깐 묻어둘래. 우리 건이 찾는 게 먼저야." 라며 결연한 의지를 보여줘 그가 아이를 다시 되찾을 수 있을지 앞으로 펼쳐질 전개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한편, KBS 2TV 저녁 일일드라마 '왼손잡이 아내'는 월~금 저녁 7시 5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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