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닷오알지의 후원으로 진행된 Diversity Korea 프로젝트, 18개월 동안 초등학생을 위한 문화다양성 교육 및 교사 연수 지원 

초등학생의 눈높이에서 문화다양성을 이해하고 감수성을 높일 수 있도록 그림동화와 다양한 교육활동을 활용한 교육 프로그램에는 전국 초등학생 약 6000명이 참가했다
초등학생의 눈높이에서 문화다양성을 이해하고 감수성을 높일 수 있도록 그림동화와 다양한 교육활동을 활용한 교육 프로그램에는 전국 초등학생 약 6000명이 참가했다

다음세대재단(대표이사 방대욱)은 구글닷오알지의 후원으로 진행된 Diversity Korea 프로젝트에 대한 ‘2018 Diversity Korea 교육 프로그램의 효과와 향후 과제에 관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16일 밝혔다. 

다음세대재단이 문화다양성 감수성 향상을 목적으로 진행해온 Diversity Korea 프로젝트는 구글의 자선 활동과 사회 혁신을 담당하고 있는 구글닷오알지의 후원을 통해 2017년 9월부터 18개월간 진행되었다. Diversity Korea 프로젝트는 성별, 인종, 국적 등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가진 사회구성원이 증가하는 한국 사회에서 학생들이 다양성의 가치에서 문화적 창의력과 사회적 역동성의 원천을 발견할 수 있도록 문화다양성 교육을 제공해왔다. 

1월 진행된 ‘2018 Diversity Korea 교육 프로그램의 효과와 향후 과제에 관한 연구(서울대 여성연구소 황정미 책임연구원, 최기자 공동연구원)’는 Diversity Korea 프로젝트에 참가한 초등학생, 교사 및 문화다양성 감수성 테스트에 참가한 일반인 6000여명을 대상으로 문화다양성 인식 정도와 프로그램의 효과성 분석을 위해 진행되었다. 

연구 결과, 문화다양성 교육에 참여한 학생은 비교집단에 비해 문화다양성에 대한 이해도와 태도에 있어서 개선된 결과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다양성 교육에 참여한 초등학생(111명)은 문화다양성 감수성 테스트에 참가한 일반 초등학생(2779명)과 초기 점수에서 큰 격차를 보이지 않았으나, 교육 이수 2개월 이후에는 교육에 참가한 집단의 총점이 이전보다 10% 향상되었다. 

또한 교육에 참여한 학생들과 같은 학교에 재학하는 학생들(비교집단 107명)의 점수를 같은 방법으로 조사한 결과, 참여집단의 총점은 교육을 받지 않은 비교집단보다 높아졌을 뿐만 아니라, 정서와 행동 요인에서 참여집단의 태도가 유의미하게 개선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Diversity Korea 프로젝트가 제공한 문화다양성 교사 연수 프로그램에 참여한 교사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문화다양성 교육의 필요성에 대한 공통된 의견을 확인할 수 있었다. 문화다양성이 우리 사회와 특히 학교 교육에 꼭 필요하다는 데 응답자 중 98.3%가 동의하였으며, 특히 ‘매우 그렇다’는 강한 동의가 81.4%로 상당히 높게 나타났다. 또한 연수 이후 문화다양성에 대한 교사 개인의 관심도 증가했다는 긍정적인 결과도 확인할 수 있었다. 

연구를 진행한 서울대 여성연구소 황정미 연구원은 “글로벌 시대인 만큼 외국어나 외국문화에 관한 지식과 정보가 넘쳐나지만, 문화적 차이를 이해하고 공감하는 능력이 그만큼 확대되고 있는가를 반문해야 하는 시기”라며 “Diversity Korea 프로젝트는 다양성에 공감하며 차이와 공존의 가치를 이해하는 미래의 시민들을 길러내기 위해서는 문화다양성 콘텐츠를 활용한 교육이 더 이른 시기에 교사를 통해 체계적으로 실시되어야 함을 잘 보여주는 사례”라고 말했다. 

다음세대재단은 Diversity Korea 프로젝트를 통해 교육 사회 전반에 다양성의 가치를 전하기 위해 학생과 교사를 대상으로 그림동화 애니메이션 제작, 문화다양성 교육 프로그램 운영, 문화다양성 감수성 테스트 개발 등 온라인 및 오프라인에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왔다. 

초등학생의 눈높이에서 문화다양성을 이해하고 감수성을 높일 수 있도록 그림동화와 다양한 교육활동을 활용한 교육 프로그램에는 전국 초등학생 약 6000명이 참가했다. 

◇그림동화 애니메이션 제작 및 교육 프로그램 

문화다양성 그림동화는 한국의 어린이들이 쉽게 접할 수 없었던 다양성 주제의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접하면서 차별, 인권, 평화 등에 대해 고민해볼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 문화다양성 그림동화는 새롭게 오픈한 웹사이트를 통해 애니메이션으로 제공되었으며, 지난해에는 다문화, 성소수자, 인권, 평화, 세대 등을 주제로 한 그림동화 22편이 추가되었다. 프로젝트가 진행된 18개월 동안 총 10만명 이상의 사용자가 문화다양성 그림동화 웹사이트를 방문했으며, 유튜브 영상 조회수는 20만 회 이상을 기록했다. 다음세대재단은 문화다양성 그림동화를 활용하여 전국의 초등학생 약 6000여명을 대상으로 다문화, 인권, 장애, 공존, 평화 등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문화다양성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문화다양성 주제의 그림동화 애니메이션을 무료로 감상할 수 있는 문화다양성 그림동화 웹사이트는 비영리적 목적으로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교사 연수 프로그램 

다음세대재단은 문화다양성 교육 웹사이트를 개설하여 교사들이 활용할 수 있는 문화다양성 교육 자료를 제공했다. 또한 서울, 인천, 부산 등 전국 600여명의 교사와 함께 문화다양성에 대한 이해를 돕고 학교에서 문화다양성 수업을 실행할 수 있도록 이론, 사례 등의 노하우를 공유하는 ‘문화다양성 교육 교사직무연수’ 실시했고 문화다양성 및 교육 스터디와 관련 연구를 진행하는 ‘문화다양성 교사연구회’를 운영했다. 이 밖에도 문화다양성 그림동화를 소재로 교과 과정과 연계한 ‘문화다양성 교육자료’ 80여편 개발 등이 활발히 진행되었다. 

학교 현장에 최적화된 문화다양성 교육 노하우를 공유하여 참가자의 만족도가 매우 높았던 교사 연수 프로그램에는 600여명의 교사가 참가했다. 

◇문화다양성 감수성 테스트 

다음세대재단은 학교 안에서 문화다양성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문화다양성 감수성 테스트를 진행할 수 있는 웹사이트를 개설했다. 교육자와 학생의 연령에 맞게 초등학생용 테스트와 14세 이상 사용자용 테스트 중 선택하여 셀프 테스트를 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현재까지 초등학생용 및 14세 이상 사용자용 테스트에 총 8000여건에 가까운 응답이 기록되었다. 

문화다양성 감수성 테스트는 문화다양성 이해에 대해 셀프 체크를 진행한 후 실천과제를 통해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실천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다음세대재단 방대욱 대표이사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교육 현장에서 문화다양성 프로그램이 가져오는 효과성과 필요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이번 프로젝트를 발판 삼아 앞으로도 다양성의 가치가 존중 받는 한국 사회를 만들기 위하여 지속적인 교육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프로젝트를 후원한 구글닷오알지 활동을 국내에서 함께 참여하고 있는 구글코리아 정책팀 정재훈 선임정책자문은 “우리 사회의 다양한 구성원들과 함께 살아가기 위해서 문화 감수성이 점차 중요해지고 있으며, 우리의 다음 세대를 위해 다름을 포용하는 관점을 배울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재단의 생각에 동의하여 이 프로젝트를 후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런 의미에서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의 문화 감수성이 증가했다는 이번 연구 결과는 매우 고무적이며, 더 많은 학교와 선생님들이 이 웹사이트와 감수성 테스트 도구를 더 많이 활용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Diversity Korea 프로젝트의 자세한 내용은 문화다양성 그림동화 웹사이트 및 문화다양성 교육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2018 Diversity Korea 교육 프로그램의 효과와 향후 과제에 관한 연구’의 자세한 내용은 올리볼리 소식에서 자세히 확인할 수 있다.

문화다양성 그림동화 웹사이트: http://ollybolly.org

문화다양성 교육 웹사이트: http://edu.ollybolly.org

문화다양성 감수성 테스트 웹사이트: http://test.ollybolly.org

보고서 전문 다운로드 홈페이지: http://edu.ollybolly.org/news/?mod=document&page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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