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두레마을을 처음 설립할 때부터 마음에 품었던 정신과 미래에의 비전을 적고져 한다.
지금쯤 정리하여 글로 적어 두레 가족들이 함께 학습하여야 두레 정신이 대를 이어 계승되어질 것 같아서다.

1) 개인 구원과 사회 구원

세계 교회가 다 그러하듯이 한국 교회도 지난 130년을 넘어서는 기간 동안 두 흐름이 공존하여 왔다. 개인 구원에 치중하는 경향과 사회 구원을 주창하는 경향이라는 두 가지 흐름이다. 첫째번의 개인 구원에 몰두하는 흐름은 주로 보수주의 신앙인들이 따르는 경향으로 공산주의가 들어오든 독재 정치가 벌어지든 민주화 운동이 일어나든 어차피 세상은 망할 세상이니 세상일에 관심을 기울이지 말고 영혼 구원에만 전념하자는 생각이다.

두 번째 흐름은 교회가 개인 구원에만 머물지 말고 정의로운 사회를 건설하고 인간이 인간답게 살아가는 인간화(Humanization)에 헌신하자는 흐름이다. 진보적인 의식을 지닌 분들이 따르는 주장이다. 그러나 성경을 바로 읽고 바로 해석을 하면 "이쪽이 옳다" "저쪽이 옳다"고 왈가왈부할 일이 아니다. 성경에 정답이 나와 있기 때문이다.

디모데후서 3장 14절에서 17절 사이에서 일러 주기를 개인의 영혼이 구원 받고 천국 가는 개인 구원의 신앙과 정의로운 사회, 민주 사회, 인간이 인간답게 사는 세상을 건설하는 사회 구원의 신앙이 어느 쪽이 바른 신앙인지에 대한 정답이 기록되어 있다. 먼저 디모데후서 3장 15절에 다음 같이 일러 준다.

"또 네가 어려서부터 성경을 알았나니 성경은 능히 너로 하여금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에 이르는 지혜가 있게 하느니라" (디모데후서 3장 15절)

예수를 믿음으로 개개인의 영혼이 구원에 이르는 신앙은 기독교 신앙의 기본이다. 그러나 복음은 이에만 머물고 있어서는 안 된다. 거기서 한 단계 더 나아가야 한다. 구원 받은 확신에 선 신앙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3장 16절로 나아가야 한다.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니" (디모데후서 3장 16절)

이 말씀에서 일러 주는 바대로 성경은 모든 국민을 깨우치는 교훈의 책이 되어야 한다. 개인과 사회, 국가가 그릇된 길로 나아갈 때는 책망하여 바로 잡아 주는 역할을 하여야 한다. 국민 윤리가 무너지고 사회 정의가 허물어질 때는 국민정신을 일깨워 주는 바른 지침서가 되어야 한다.

그래서 우리들의 신앙은 개인 구원의 기초 위에서 사회 구원, 역사 구원에까지 이르는 신앙이 되어야 한다.

동두천 두레수도원
동두천 두레수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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