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조은뉴스=이재훈 기자] 선용품부문 강소기업 매일마린 김명진 대표이사를 만나봤다.

“2008 선박IMF 때 자고나면 부도가 나던 시기를 잘 넘겼다. 3년전 기술제조업으로 영역을 확대하며 많은 발전을 한 경주 소재에 세화기계를 인수했다. 현재 본사도 더욱 큰 규모로 확장하며 이전을 계획하고 있다.”

해운업 위기로 한때 매출이 급감하며 위기가 있었지만 매일마린은 대형선사로 영업을 늘리며 성과를 올리고 있다. 현재 강서구 녹산 등 확장이전 장소를 물색하고 있다고 김 대표는 밝힌다.

“인근 주변국가의 인프라에 따라 사업은 영향을 많이 받는다. 저임금이 문제가 아니라 생산원가 상승도 고려해야 한다. 자국 중심주의가 아니라 주변국에도 베풀어야 한다. 전체적인 것을 보지 못하고 눈 앞에 것만 보니 판단력이 떨어진다. 대기업과 제조업과는 서비스와 마인드가 달라 정확한 견적 대비가 필요하다.”

산업의 패턴이 바뀌면 사양산업은 빨리 정리하고 다른 산업 물결로 넘어가야 한다는 김 대표는 “생산자와 소비자가 바로 연결되는 제4의 물결처럼 새로 창출되는 부류가 있다. 정부는 막으려고만 하지 말고 새로운 판을 짜야 한다. 정치인들도 마인드를 바꿔 자기 지역 이익만 따지는 것이 아니라 효율성을 따져 균형발전을 넘어 인프라 집중발전 중심으로 가야 된다.”

“10배 이상 키울 수 있는 직원에게 사장직을 주겠다.”는 김 대표는 회사도 친인척중심이 아닌 실력중심의 비즈니스를 강조했다. 현재 (사)한국경영혁신중소기업협회 부산울산경남 연합회 수석부회장에 재임 중인 김 대표는 많은 영남권 중소기업이 글로벌 중견기업으로 성장하길 바라고 있다.

“매일마린의 장점은 제품을 제때에 납품하는 신뢰에 있다. 우리가 수익이 적더라도 비용을 감당해 A/S에 중점을 두면 회사 가치가 높아진다. 이는 곧 매출과 연결되고 시스템을 고정화 시키는 전략도 포함되어 있다.”며 매일마린은 오는 10월 국제선용품총회를 기점으로 시대 흐름에 맞는 스마트 팩토리 서비스를 강화해갈 예정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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