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새 번식지로 유명할 뿐만 아니라, 멸종위기 갯벌생물 까지 볼 수 있는 인천 영종도 갯벌 견학 예정

[조은뉴스=오재현 기자]  한국 코카-콜라가 환경재단과 함께 습지 특별체험교육을 통해 환경과 생태의 중요성에 대해 배우는 ‘2019 코카-콜라 어린이 그린리더십 1차 과정’에 참가할 초등학교 4~6학년 학생 40명을 이달 19일까지 모집한다.

(사진제공=코카-콜라)
(사진제공=코카-콜라)

 

올해 진행되는 ‘2019 코카-콜라 어린이 그린리더십 과정’은 ‘지속 가능한 도시의 미래를 위한 습지’라는 슬로건에 맞춰, 람사르 협약에 등록된 습지는 물론, 도시와 상생하며 도시 문제를 해결하고 있는 습지 등 주제가 있는 다양한 전국의 습지를 방문할 계획이다.

2011년 첫 선을 보인 ‘코카-콜라 어린이 그린리더십 과정’은 평소 방문하기 어려운 도심 속 습지탐사를 통해 어린이들이 습지의 중요성을 배우고, 습지의 근원인 ‘물’의 소중함과 다양한 생명이 함께 살아가는 것에 대해 스스로 생각하고 꿈꿀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어린이 환경 교육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은 연중 총 4차에 걸쳐 진행되며, 전체 참가자 중 현장 참여도를 바탕으로한 현장 평가, 각 차수별로 부여 받은 주제에 대한 영상 미션 수행 등을 심사해 총 8명을 우수 그린리더로 선발한다. 선발된 학생들에게는 우수 그린리더 시상식에서 환경재단상 수상과 해외 환경연수 특전의 기회가 주어진다.

2019년의 첫 번째 과정은 4월 27일 인천 영종도갯벌에서 진행된다.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학생들은 인천공항 전망대에서 영종도 매립의 역사와 환경 문제에 대한 설명을 듣는 것으로 시작해, 영종도 덕교리 갯벌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환경과 생태의 중요성에 대해 깨달을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다.

영종도는 인천국제공항 부지를 확보하기 위해 영종도, 용유도, 삼목도, 신불도 사이를 간척함에 따라 현재의 모습을 가지게 되었으며, 간척 작업에 따라 영종도와 용유도 사이에 있던 갯벌 1,400만평이 사라졌다. 영종도 갯벌은 경제자유구역 개발을 위해 매립이 예정되어 있고, 준설토투기장 및 관광산업단지 조성을 위해 끊임 없이 매립이 추진되어 왔다. 또한 불법어구로 인해 멸종위기 조류의 먹이가 줄어들고 갯벌의 정화 작용도 약해지는 등 많은 환경문제를 안고 있다. 1차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학생들은 다양한 멸종위기 생물과 철새의 주요 번식지인 영종도 갯벌에서 철새 탐조, 갯벌생물 관찰, 해양 정화작업 등을 통해 갯벌 매립의위험성과 갯벌 보전의 가치를 몸소 체험할 예정이다.

‘2019 코카-콜라 어린이 그린리더십 과정’은 전액 무료이며, 모든 참가자들에게는 교육 자료집, 단체 티셔츠, 에코백, 탐사완수 뱃지, 간식 등이 제공된다.

1차 과정 참가 접수는 오는 4월 19일까지 환경재단 홈페이지(www.greenfund.org) 및 어린이환경센터 블로그(www.ecochild.kr)에서 가능하며, 초등학교 4~6학년 학생 40명이 선발될 예정이다. 신청 문의는 환경재단 어린이환경센터(02-2011-4345)에서 할 수 있다.

한국 코카-콜라 홍보부의 박형재 상무는 “한국 코카-콜라는 ‘지속가능경영’이라는 철학 아래 ‘어린이 그린리더십’ 프로그램은 물론, 코카-콜라사의 음료 생산에 사용한 물의 양과 동일한 양의 물을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물환원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등 수자원과 습지 보호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미래의 주인공으로 환경을 이끌어나갈 어린이들이 이번 ‘2019 코카-콜라 어린이 그린리더십 과정’을 통해 전국 대표 습지를 탐사하며 습지의 소중함과 이를 보호하기 위한 노력의 중요성을 인식하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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