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뉴스(대전)=온라인뉴스팀]  대전시는 폭설시 시민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재난관리기금을 활용, 제설장비 및 제설자재를 구입하기로 하는 등 종합적인 제설대책을 마련했다.

대전시는 우선 염화칼슘사용에 따른 환경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고가인 환경친화적인 제설자재를 사용하기로 하고 염화칼슘을 적게 사용하는 염화용액 살포방식을 적용하기로 하였다.

이와함께 폭설시 교통두절이 예상되는 오지노선에는 지역 농기계 등을 이용, 신속한 제설작업과 함께 노선 책임구간을 지정하는 방안을 도입 추진 중에 있으며, 대폭설시 제설차량 부족을 해소하는 방안으로 소방차에 제설삽날을 부착하여 도로에 쌓인 눈을 밀어내는 방법이 도입된다.

또한, 중장기적으로 갑작스런 도로결빙시 제설에 취약한 고갯길, 차도육교, 교량 등에 자동염수분사장치를 설치하는 방안과 소방도로 및 보도구간의 제설작업을 할 수 있는 제설장비구입, 길가에 모아둔 눈을 녹일 수 있는 이동식 눈 용융장치인 스노우멜터 장비를 구비한다.

이와 함께, 건축물 소유자·관리자 등이 나서서 제설작업을 할 수 있도록 전광판, 지하철 자막홍보 및 시 홈페이지, 언론 방송매체를 통해 대대적으로 홍보하여 눈이 오면 민·관이 합동으로 제설작업을 할 수 있는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하기로 했다.

대전시 관계자는 “생활불편형 민원은 다양하지만 겨울철 제설작업은 가장 중요한 생활 불편사항”이라며 “지난 2004년 폭설시와 같은 상황이 되풀이 되지 않도록 이번 겨울 완벽한 제설대책을 추진, 시민생활 불편을 최소화하고 쾌적한 환경도시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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