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까지 특별개방…작은음악회 등 역사와 자연 함께하는 행사 개최

문화재청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봄꽃 진달래가 아름답게 피는 세계문화유산인 세종대왕릉(영릉) 진달래 동산을 2일부터 14일까지 특별 개방한다.

경기도 여주 영릉은 세종과 그의 비 소헌왕후가 묻힌 무덤으로 소나무 숲 사이로 진달래가 군락을 이루고 있다. 진달래는 이달 둘째 주에 40~80%가 개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진달래가 절정을 이루는 13일에는 ‘우리 소리와 함께하는 진달래 동산 이야기’를 주제로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작은 음악회가 열린다.

사진출처: 여주시블로그 2018.04.11. 영상 캡처
사진출처: 여주시블로그 2018.04.11. 영상 캡처

김태휘 문화유산아카데미 대표가 강사로 나서 진달래 동산 생태 탐방과 음악회 공연, 진달래로 꽃전과 꽃차를 즐기는 ‘세종대왕릉 진달래 꽃달임’ 체험으로 구성된다.

또한 내달 15일과 6월 30일에는 세종대왕릉과 효종영릉 사이인 왕의 숲길에서 ‘왕의 숲길 - 음악회’가 개최된다.

다음달에는 정자각과 재실 등에 대한 왕릉 건축이야기, 6월에는 나무이야기 등 생태이야기를 주제로 탐방과 작은 음악회 공연이 펼쳐진다.

세종대왕릉에서는 현재 능제의 원형을 복원하기 위해 영·영릉 유적 종합정비 사업이 진행 중으로 2020년 하반기까지 공사구역 일부 관람이 제한된다.

이에 입장료는 무료이며 비공개 구역인 진달래 동산으로 가기 위해서는 관람 안내에 따라 이동하여야 한다.

궁능유적본부 세종대왕유적관리소 관계자는 “앞으로 관람 환경을 개선하고 관람객을 위한 다양한 문화행사를 개최해 세종대왕릉이 역사와 자연이 함께하는 세계유산으로서 국민에게 자긍심과 즐거움을 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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