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철효의 건강이야기 [제 2.612회]

(어제 1편에 이어서 이어집니다.)
10. ”발 바꿔!
보통 사람은 달릴 때 오른발이 바닥에 닿을 때 숨을 내쉬게 된다. 그런데 이때 몸의 오른쪽에 위치하고 있는 간은 상당한 하향 압력을 받기 때문에 횡격 막을 끌어당겨 옆구리 격통이 유발되는 것이다.

<남자를 위한 가정 요법>에 따른 해결책은?
왼발을 딛을 때 숨을 내쉬면 됩니다.

11. 손가락 하나로 코피 멈추게 하기!
코를 눌러 쥐고 머리를 뒤로 꺾는 것은 우리가 알고있는 코피를 멈추게 하는 방법이다. 자기 피에 질식하는 것도 상관 없다면 말이다. 보다 문명적인 접근 방법은 다음과 같다.

입 안 쪽에 코 바로 밑 부분에 해당하는 윗잇몸에 솜을 약간 끼우고 아주 세게 누르는 것이다. “대부분의 코피는 격막, 즉 코를 양쪽으로 나누는 연골 부분의 앞부분으로부터 나오는 것입니다.”

남아프리카 공화국 더번의 엔타베니 병원 이비인후과 전문의인 피터 데스마라이스 박사는 말한다. “이 부분을 누르는 것이 코피를 멎게 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12. 심장을 꼼짝 못하게 만들자!
첫 데이트의 긴장감을 떨치고 싶은 사람이라면 엄지손가락에 대고 숨을 불어보자.

미국 피츠버그 대학의 응급 의료 서비스 전문가인 벤 아보에 따르면, 심장 박동수를 관장하는 미주신경은 호흡에 의해 조절이 가능하다고 한다. 풍선을 불듯이 엄지손가락을 불어보면 심장 박동을 정상으로 되돌릴 수 있을 것이다.

13. 뇌를 녹여보자!
한꺼번에 너무 많은 아이스크림을 먹고서 뇌까지 얼어버릴 듯 한 띵한 느낌. 이럴 땐 혀를 입천장에 가능한 넓게 붙이고 혀에 힘을 주어 입천장을 누른다. “입천장의 신경들이 극도로 차가워져 있기 때문에 몸은 뇌까지 얼고 있다고 생각하게 되는 겁니다.” 아보의 설명이다.

“차가움을 상쇄시키기 위해 몸은 과도하게 열을 내게 되는데, 이로 인해 아이스크림 두통이 생기는 겁니다.” 입천장을 세게 누르면 누를수록 두통은 빨리 진정될 것이다.

14. 근시를 예방하자!
시력이 나빠지는 것은 유전적 원인이 거의 없다는 것이 미국 워싱턴 타코마의 검안사인 앤 바버의 말이다. “근시는 보통 근 점 스트레스로 인해 유발 됩니다.” 다른 말로 하면, 컴퓨터 스크린을 너무 오래 보고 있어서 유발됩니다, 라는 말이지요.

그렇다면 정상 시력으로 가는 왕도는?
낮 동안 몇 시간에 한 번씩 눈을 감고 몸을 긴장시킨 다음 숨을 크게 들이마시는 것이다. 몇 초 후 숨을 내쉬면서 근육도 같이 이완시킨다.

이두근이나 둔근 등의 근육을 조였다가 느슨하게 하는 것은 눈 근육 등이 자기 뜻대로 움직일 수 없는 근육도 같이 이완하는 효과가 있다.

15. 죽은 팔다리여 깨어나라!
운전 중이나 불편한 자세로 앉았을 때 손이 저려오면 당신은 그동안 어떻게 했었나요?
그럴 땐 머리를 왼쪽 오른쪽으로 흔들면 되는 것을. 그렇게 하면 1분 안에 따끔거리는 느낌이 고통 없이 사라진다고 드스테파노박사는 말한다.

손이나 팔이 저리는 것은 보통 목에 있는 신경들이 뭉쳐서 압착되어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목 근육을 풀어주면 압력도 느슨해진다.

그렇다면 발이 저리다면?
하반신에 있는 뭉친 근육은 발을 관장하기 때문에 발이 저릴 때에는 누워 있지 말고 일어나서 걸어 다녀야 한다.

16. 친구들을 놀래키기!
다음번에 파티에 가면 이 속임수를 한번 써보자. 한 사람에게 팔을 옆으로 쫙 펴고 손바닥을 바닥을 향하게 한 뒤 이 자세를 유지하라고 일러둔다. 그런다음 그의 손목에 손가락 두 개를 대고 밑으로 눌러본다. 그는 저항할 것이다.

이제 바닥에 잡지를 몇 권정도 쌓아 1센티미터 정도 높이의 표면을 만들고 그에게 한 발만 올려놓으라고 한 뒤 같은 동작을 반복한다. 이번에는 그의 팔은 어이없이 순순히 항복할 것이다. 엉덩이의 높이를 불균형하게 만듦으로써 당신은 그의 척추를 무장해제한 것이다.

미국 캘리포니아 산타 클라리타의 리졸트 피트니스의 공동 오너인 레이철 코스그로브에 따르면 우리의 두뇌는 척추가 상하기 쉽다고 감지를 하게 되면 몸의 저항하는 능력을 닫아버린다고 한다.

17. 물속에서 숨쉬기!
수영장 바닥에 있는 기지를 탈환해야 하는데 
숨이 모자라 위험한 상황이라면...

우선 짧은 숨을 몇 번 들이마신다. 호흡 항진, 또는 과환기를 시켜주는 것이다. 물속에 있을 때 호흡 곤란을 겪는 것은 산소가 모자라기 때문이 아니다. 이산화탄소가 생성되어 혈액이 산화되고 이로 인해 두뇌에 무엇인가가 잘못되었다는 신호가 전달되기 때문이다.

“호흡 항진을 하면 산소가 유입되어 혈액의 산성도를 낮추어 줍니다.” 미국 캘리포니아 어번 대학교의 생물학과 조교수인 조나단 암브러스터 박사의 말씀. “이 속임수로 두뇌는 산소가 더 많이 있나보다 하고 착각을 하게 됩니다.” 적어도 10초는 더 벌 수 있다고.

18. 마음을 읽자!
당신 자신의 마음을 조종하자! “다음날 프레젠테이션을 앞두고 있다면 잠들기 직전에 다시 한번 읽어 보세요.” 미국 아이다호 대학교의 생물 과학 강사인 캔디 하임가트너의 조언이다.

대부분 기억들은 잠자는 동안 정리되고 편집되기 때문에 잠들기 바로 전에 읽은 것은 장기 기억으로 인코딩(정보의 형태나 형식을 변환하는 처리 방식)이 되기가 쉽다는 것이다.

오늘도 2편에 걸쳐 보내드린 내몸의 신비를 잘 보관하셔서 위급시에 요긴하게 활용하시어 건강관리에 소홀함이 없는 화요일이 되시기를 태국 방콕에서 응원합니다.

자연치유사/1급건강관리사
자연치유학과/ 교수 박철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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