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는 교회가 지키는 사순절의 4번째 주간이다. 사순절은 부활절을 앞두고 모든 교회가 40일간을 지키는 절기이다. 한 순이 10일이기에 40일이어서 사순절이라 한다. 사순절은 부활절 전날부터 주일을 뺀 40일 기간으로 지킨다.

교회는 사순절 기간에 신도들에게 요구하는 3 가지가 있다. 모든 신도들은 사순절 기간 동안 이들 3 가지를 성실히 지키기를 요구한다.

첫째는 절제 생활이다.

이 기간 동안에 예수 그리스도께서 고난당하신 삶을 기리며 절제 생활로 예수님의 고난을 기린다. 그래서 평소에 즐기던 술이나 담배 같은 것들도 삼가하고 평소에 즐기던 오락이나 티비 보기 등도 자제한다.

둘째는 베푸는 생활이다.

이를 구제란 말로 표현하기도 하나 구제란 말의 뉘앙스가 다소 진부한 감이 있어 베풀고 나누는 삶으로 표현한다. 베푸는 생활은 물질이 있어야만 가능한 것이 아니다. 물질이 없어도 마음으로 정성으로 베풀 수 있다. 어려움에 처한 이웃에 대한 따뜻한 배려가 베푸는 마음의 기본이 된다.

셋째는 헌신하는 생활이다.

헌신이란 자신을 위해서가 아니라 그리스도를 위해 교회를 위해 이웃을 위해 자신의 불이익을 무릅쓰고 희생함을 의미한다. 현대 사회는 지나치게 자신의 이익을 밟히는 시대 풍조여서 헌신이란 말이 생소한 느낌을 준다. 그러나 고상한 가치를 추구하는 크리스천들에게 헌신은 필수이다.

얼마나 헌신하느냐가 우리들의 신앙의 정도를 측정하는 기준이 된다. 올해 사순절에는 교회가 요구하는 절제, 베풂, 헌신을 열심히 실천하는 사순절이 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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