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뉴스=오재현 기자]  배우 한승연이 29일 자신의 SNS를 통해 "12년. 나도 당신도 그때와는 달라져있겠죠. 우리와 함께하기로 한 날, 혹은 서서히 당신의 생활속에서 사라져가던 날에도 나는 여기 있었습니다. 가깝지만 닿지 않는 거리에, 보이지만 가끔은 느껴지지 않는 곳에.. 금방 떠나리라 생각했던 이 자리에서 많은 일들을 겪으며 어느덧 나는 그때와는 많이 다른 내가 되었습니다. 당신도 그렇겠죠. 주변 사람도 하는 일도 조금씩 달라져간 12년간. 모두가 그렇듯 항상 적응하고 참으며 행복과 감사함을 느낀, 그 모든 순간이 지금의 나를 그리고 당신을 만들었겠죠. 내가, 우리가. 당신에게 즐거운 기억 하나라도 선물할 수 있었나요? 지금의 당신에게 내 모습이 색 바랜 사진 한장이든 현재 진행형이든 나는 당신에게 참 고맙다고 전하고 싶습니다. 고마워요. 언제든 당신이 볼 수 있는 여기에 있을 수 있도록, 어떤 시간 속에도 내가 나 일수 있도록. 유하지만 강한 내가 될게요. 당신의 추억, 위로, 그리고 나로서의 삶을 위해. 고맙습니다. 꼭 좋은 하루 보내길 바래요. 12주년 축하해."라는 장문의 글로 데뷔 12주년을 축하해준 팬들에게 감사의 인사와 소감을 전했다.

(사진제공=한승연 SNS)
(사진제공=한승연 SNS)

 

글에 덧붙여 한승연은 특유의 요정미모를 뽐내며 러블리함 가득한 코디건 스타일링을 선보인채로 소중한 추억들을 담은 작은 상자를 가만히 들여다 보고있는 듯한 사진을 함께 공개해 여운을 더했다.

한승연은 지난 2007년 3월 29일 걸그룹 카라 1집 앨범 'Blooming'으로 데뷔했으며, 멤버였던 박규리, 니콜과 함께 이날 데뷔 12주년을 맞이했다.

한편, 호평속에 종영한 채널A 미니시리즈 '열두밤'에서 현실주의자 ‘한유경’역을 맡아 8년에 걸친 캐릭터의 감정변화를 눈빛과 표정, 섬세한 내면 연기로 안정감 있게 소화하며 배우로서 한층 더 성장한 모습을 선보였던 한승연은 최근 일본에서 두 번째 앨범 ‘青空へ'을 발매하고, 오사카, 나고야, 도쿄에서 개최한 미니 라이브 투어를 성료했다.

또한 한승연은 오는 5월 TV조선을 통해 방영 예정인 신개념 여행 예능 프로젝트 '일단 같이가' 촬영차 함께 출연하는 토니안, 김소혜, 아스트로 진진 & MJ와 함께 사이판 여행을 다녀왔으며, 셀럽티비를 통해 본 방송 방영 전에 여행경비 획득을 위한 게임을 하는 영상이 공개되어 같이 가서 따로 노는 사이판 여행기를 담은 방송에 대한 팬들의 기대감을 높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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