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26일까지,마음으로 그리는 세상

 

 

[조은뉴스=조순익 기자]  광주롯데갤러리에서 신년 들어 두 번째 초대전으로 백혈병.희귀난치성질환 어린이 환우들의 작품전을 20일(수)부터 26일(화)까지 7일 간 마련한다.

이번 전시는 미술로써 더욱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고자 하는 취지로 결성된 미술그룹 ‘MATE(medical art therapy education)’가 화순전남대학교병원 소아암 환우들과 함께 해 온 지난 2년간(2008-2009)의 활동을 정리하는 자리이다.


1월 10일부터 17일까지 진행된 화순전남대학교병원 내 수니갤러리에서의 1차 전시에 이은 이번 순회전은 환우들의 작품 30여점과 함께 2년 간 함께해 온 강사들의 작품도 한자리에 모은다.

소아암을 비롯하여 희귀난치성질환과 힘겨운 싸움을 하고 있는 어린 환우들은 치료에 의한 신체적 고통에 시달리고 있다.

더불어 정상적인 학교생활은 물론 또래의 어린이들이 누리고 있는 많은 것들을 함께 하지 못한다는 심리적 위축감이 환우들을 더욱 힘들게 한다.

특히,장기입원으로 인한 교육의 중단은 환우들에게 심각한 문제로 인식되며,이를 위한 보완장치로 정부에서는 병원학교를 설립하여 환우들의 부족한 학업을 보충, 완치 후의 학교생활 복귀를 돕고 있다.

하지만 이들 병원학교에서는 음악, 미술과 같은 전문적인 예술교육이 부족한 실정으로 장기입원환우들과 보호자들은 문화예술 교육에 갈증을 느끼고 있다.

이에 작가들과 미술대학 재학생을 포함한 문화예술인들이 2008년부터 소규모의 미술교육 자원봉사를 시작하였고,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환우들의 치유 과정을 작품으로 표현할 수 있도록 도와주었다.

완치를 위한 힘겨운 투쟁을 하고 있는 환우들의 작품 전시는 환우들의 자긍심 형성과 더불어 그들의 고통을 함께 나누고자 하는 목적에 기인한 것이며, 더 많은 문화예술인들의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한 의도이다.

또한, 이번 전시와 관련한 2년간의 교육활동은 다음카페 (http://cafe.daum.net/matesarang) 에서 확인할 수 있다.

경인년 새해가 막 고개를 내민 이 때 많은 예술인들의 따뜻한 마음이 모아지기를 바라며, 2년 간 함께해 온 환우들의 완치와 건강을 기원해본다.

 

♦ 주최 및 후원 : 화순전남대학교병원, 광주롯데갤러리

♦ 참여 강사(12명) : 노정숙(판화가), 류영렬(한국화가), 조정란(거제문화예술회관 학예연구사), 고영재(광주롯데갤러리 큐레이터), 홍혜란(조각가), 이선희(한국화가), 박세연(전남대대학원 박사과정), 박지아(우제길미술관 아웃리치 담당), 이원태(전남대 미술학과 이론전공) 김보배(전남대 미술학과 한국화전공), 서주연(전남대미술학과 시각디자인전공), 서민지(전남대미술학과 이론전공)

♦ MATE 카페 주소 : http://cafe.daum.net/matesarang

♦ 전시기간 : 2010. 1. 20(수) ~ 26(화)
오프닝 : 2010. 1. 20(수) 오후 5시
♦ 장 소 : 광주롯데갤러리(광주은행 본점 1층)

관련기사

저작권자 © 인터넷조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