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조은뉴스=이재훈 기자] 오륜정보산업학교(법무부 부산소년원) 권기한 원장이 취임했다. 대구소년원에서 창원보호관찰소장을 거쳐 올해 오륜으로 왔다.

“부산원이 전국에서 규모가 있는 순위에 들어가는 곳으로 기관장으로서 책임감이 막중하다.”고 권 원장은 취임 소감을 밝혔다.

“내가 싫은 것은 남도 싫다는 말처럼 타인에 대한 배려심이 부족한 학생들의 인성교육에 집중하고자 한다. 초범이 아닌 재범이 많은 곳에서 생활 패턴이 바뀌지 않으면 인생나락으로 빠져들 수도 있다. 과거 상처가 치유와 함께 검정고시와 자격증 이수를 통해 열악한 학력을 돕고 싶다.”

부산소년원은 소년분류심사원이 함께 있어 시설을 포함해 교사들의 근무환경이 열악하다고 한다. 과밀한 원생 수보다 적절한 인원이 재범방지에 더욱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한다.

원생들 복지에 대해 질문하니 “온수 목욕과 운동 등을 통해 원생들이 스트레스를 풀수 있지만 운동장 협소문제 등 시설적 한계가 있다. 기업체와 협약을 통해 운동기구와 장학금 등을 후원받아 더욱 복지에 힘을 쓰겠다.”며 권 원장은 답했다.

“강력범죄 소년범은 전체 3%미만이다. 보호관찰과 절도 등 경범죄에 속하는 학생이 60% 이상으로 관심과 애정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소년법은 국가가 아이들을 보호하자는 입법 취지가 있다. 학교에 멘토링 봉사와 후원을 해주시는 소중한 자원봉사자들에게 더욱 감사함을 표한다.”며 권 원장은 인성교육을 통해 환경적 요인을 개선해 재범률을 줄이고자 했다.

지난 2007년 부산소년분류심사원과 통합된 오륜정보산업학교는 자동화용접, 제과제빵, 자동차정비, 헤어디자인 직업훈련반을 진행하고 있다. 다수의 기능사자격증 합격자 및 고입 및 검정고시 합격자를 배출하며 대학진학과 취업 실적을 거뒀다.

저작권자 © 인터넷조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