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올 하반기 인재육성 장학금 지원대상자 434명을 확정, 10일 도청 서재필실에서 분야별 대표자 20명에게 장학증서와 장학금을 수여했다.

인재육성 장학금은 지역발전을 주도해 나갈 우수한 인재를 발굴·육성하기 위해 매년 상·하반기 2회에 걸쳐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에 지원되는 하반기 장학금은 도내 초·중·고·대학생 등을 대상으로 총 434명을 선발해 총 3억8천900만원을 지급했다.

이번에 선발된 장학생은 성적우수학생, 각종 특기자와 봉사선행자, 저소득자녀 학생, 장한 대학생 등 13개 분야로 그린전남 인재장학생 239명에 2억700만원, 그린전남 복지장학생 191명에 1억7천400만원, 도정 시책추진 등 소수인재 장학생 4명에게 800만원을 각각 지원했다.

올 하반기 장학금 지원에는 전남도의 다산정책에 기여한 다자녀 가구를 대상으로 신청을 받아 다자녀 4명 이상이면서 대학생을 둔 도민 7명에게 1천100만원의 다산장려 장학금을 지급했다.

박윤식 전남도 행정과장은 “지역 인재는 지역에서 직접 키운다는 일념으로 장학지원사업을 더욱 넓혀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도는 지난 1995년부터 인재육성 장학금을 지급해 지금까지 1만3천590명에게 113억여원의 장학금을 지급해왔다.

특히 지난 4일 전남인재육성재단이 정식 출범돼 오는 2011년까지 500억 규모로 장학기금을 확충, 장학금 수혜 폭을 대폭 넓혀 우수인재 발굴은 물론 국내외 어학연수 지원 등 글로벌 인재육성을 위한 다양한 장학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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