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철효의 세상이야기 [제 2.588회]

"잘못인 줄 알지만 오빠 얼굴이 보고 싶어 어쩔 수 없었어요" 몇 년 전 일간지에 보도된 절도사건의 피의자인 열 세살 난 두 가출 소녀의 회한에 어린 고백이다.

인기그룹 모 팬클럽 회원인 이들은 자신들이 좋아하는 인기 가수의 얼굴을 보기 위해 가출을 감행했는데, 친구 집과 교회 등을 전전하며 숙식을 해결해오다가 돈이 떨어지자 절도행각에 나서게 되었고 결국 꼬리가 길어 잡힌 것이다. 

위 사례는 조금 심한 축에 들지만, 십대들은 길목에서 진을 치고 기다리고 있다가 연예인을 만나면 사인부터 해달라고 조르곤 하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그리고 그들을 만나면 괴성에 가까운 환호성을 지르기도 한다. 서로 사인을 받겠다고 아우성이다. 그들에게 있어 연예인은 우상이자 신이 되기까지 하는 모양이다.

그러나 이제부터는 그렇게 하지 말자. 만약 길에서 좋아하는 연예인을 만난다면 바쁜 사람에게 사인을 해 달라고 조르기보다는 사인을 해주자. 역설적으로 들릴지도 모르겠지만 사실 이 방법이 연예인과 가까워지는 지름길이다. 

스타들에게 아무리 사인을 많이 받아봤자 친구들 에게 자랑거리 정도밖에는 쓸모가 없다. 사인을 해주면 시간도 절약되고, 또 재미있고 차별화 된 방법 때문에 스타들도 기억에 남을 것이다.

전화번호와 주소까지 미리 적어 놓으면 팬 관리 차원에서라도 연락이 올 것이다. 어떤 방법이 자기가 좋아하는 연예인과 가까워질 수 있을까는 자명한 일이다. 

이제부터는 스타를 만나면 당당하게 사인을 해주자. 그것이 그가 나를 기억할 수 있는 최고의 방법이 될 것이다. 스타에게 사인해준 당신도 이제 스타다. 스타가 되는 지름길은 다른 사람과 차별화 하는 방법이다. 우리 주변에 보면 평범한 사람에서 갑자기 스타로 떠오른 사람들 이야기를 종종 듣게 된다. 

짜장면 배달을 하다가 고객감동을 불러 일으켜 신지식인으로 선정되어 잘 나가고 있는 청년이 있는가 하면, 서적 외판원을 했다던 한 주부가 독특한 목소리와 제스처로 장안의 인기를 모으기 시작, 이제는 모 대학의 교수로, TV 진행자로 이름을 날리기도 한다. 

평범한 사람이 스타가 되느냐, 안 되느냐는☞

첫째, 도전의식이 있느냐 없느냐에 달려 있다. '지레 겁먹고 안 하는 것보다는 하다가 실패하는 게 낫다'는 속담처럼, 최소한 경험 축적이 된다는 측면에서 도전해 보는 것이 좋다. 

✌둘째, 정확한 정보를 수집 해야만 한다. 자기가 하고 싶어 하거나 이루고자 하는 전문분야에 대한 최신 정보를 가지고 있어야 성공할 수가 있는 것이다. 

☝셋째, 치밀하고 구체적인 계획이 있어야 한다. '열심히만 하면 잘 되겠지!'하는 급한 마음으로 달려들거나 열정, 의욕, 용기만 가지고 덤벼들었다가 실패하는 사례가 많다. 

넷째, 참고 견디는 인내력이 있어야 한다. 모든 일에는 과정이 있는 법이다. 씨를 뿌리면서 열매를 따려는 성급함이 실패를 부른다. 인내력이 부족해서 쉽게 포기한다. 한 우물을 파라는 말처럼 꾸준한 노력이 필요하다. 

✋다섯째는 미리 준비하고 기다리면 기회는 반드시 온다는 것이다. 사람의 일생 중에는 반드시 몇번의 기회가 오는 법이다. 다가온 기회를 제대로 잡느냐 아니면 어설프게 놓쳐 버리느냐 하는 것은 얼마만큼의 준비가 되어 있느냐에 달려 있다. 

여섯 번째는 그 분야의 최고 전문가가 되라는 것이다. 어느 학교에서 무엇을 전공했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현재 무슨 전문가이냐가 중요하다. 한 사람의 가치는 그 사람의 전문성으로 판가름 나기 때문이다. 

일곱 번째는 자신의 단점을 성공의 무기로 삼으라는 것이다. 우리 주위에는 자신의 조건과 상관없이 스타가 된 사람들이 많이 있다. 공포의 사각턱에 쇳소리의 박경림, 못 생긴 모델 김동수, 빛나는 앞니 서세원, 혀 짧은 발음의 김국진, 뺑코 이홍렬, 음치가수 이재수 등...! 

우리는 그들을 스타라 부른다. 그들과 우리와 다른 점은 그들은 '나의 약점이 다른 사람이 원하는 것이 될 수 있다' 는 평범한 진리를 먼저 깨달은 사람이라는 점일 것이다. 자신의 단점을 과감히 인정하고 남에게 없는 것, 하지 않는 것을 개발한다면 당신도 얼마든지 스타가 될 수 있다. (이미지메이킹 교수 김경호)

우리는 모두 스타의 자질을 갖고 태어납니다. 
다만, 연습이 되어 있느냐는 것이겠지요. 연습의 반복이 전문가가 됩니다. 오늘도 이 글을 읽는 모든 분들이 전문성을 가진 진정한 스타가 되는 주말이 되시기를 응원합니다.

한국이미지메이킹학회
초대(명예)회장 박철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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