뼈를 에이는 추위를 견디기 위하여 성경을 펴고 성경 속에서 나오는 불자를 찾아나가다 누가복음 12장 49절을 읽고 소스라치게 놀랐다.

나는 모태신앙으로 어려서부터 누가복음을 읽었고 신학을 하고 설교자로 지났으면서도 누가복음 12장에 그런 말씀이 있을 줄은 상상조차 못했다.

"내가 세상에 불을 던지러 왔노니 그 불이 이미 붙었으면 무엇을 더 원하리요."

나는 이 말씀을 접하고는 정신이 번쩍 들어 무릎을 꿇고 두 손을 모아 기도 드리기 시작했다.

"세상에 불을 던지러 오신 예수님 저에게 불을 던져 주시옵소서. 지금 너무 추워 견딜 수가 없습니다." 이렇게 절박한 마음으로 기도 드리며 다음 말씀을 찾아나갔다. 사도행전 2장 첫 부분의 말씀에서 다시 불자를 찾게 되었다.

그런데 사도행전 2장 1절에서 4절 사이의 오순절 성령의 불이 임하여 모여 기도 드리던 120명의 성도들이 성령 충만한 체험을 하고는 교회가 시작된 말씀을 읽을 때에 내 몸에 기적이 일어났다.

추위가 사라지면서 온몸이, 온 방이 훈훈하여지기 시작한 것이다.

그러면서 마음에 기쁨이 넘치고 감사가 샘솟듯 하였다. 나는 감격의 눈물을 하염없이 흘리며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를 연이어 말하며 방을 돌며 예수님께 절하였다. 예수님이 불로 그 방에 와 계시는 것이었다.

동두천 두레자연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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