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뉴스=온라인뉴스팀]  ‘넘치면 아니함만 못하다’라는 말이 있다. 반드시 필요하지만 지나치면 득(得)이 아니라 독(毒)이 될 수도 있다는 것으로 땀도 이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

땀은 신체의 체온을 조절하는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므로 반드시 필요하지만, 지나치게 분비되는 경우 일상생활에 악영향을 주는 것은 물론 정신적 스트레스의 원인으로 작용해 원만한 대인관계와 사회생활에서의 위축까지도 야기하게 된다.

이처럼 지나치게 땀을 많이 흘리는 증상을 다한증(多汗症)이라 한다. 특별한 질병이 있어 다한증이 나타나는 경우는 질병의 치료가 선행되면 치료가 가능하지만 특별한 원인이 없이 다한증이 나타나는 경우는 정신적 긴장이나 스트레스를 원인으로 보는데, 이로 인해 집중력이 저하되고 대인관계에 콤플렉스를 지니게 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특히 손과 발에서 지나치게 많은 땀을 흘리는 다한증 환자의 경우는 원만한 사회생활과 대인관계를 위해서라도 치료가 필수라 할 수 있다. 다른 사람과 악수를 하기 어려울 정도로 손에 땀이 많이 나거나 학생의 경우 시험지가 젓거나 볼펜을 잡았을 때 미끄러질 정도인 경우는 다한증을 의심해 봐야 한다.

또한 신발을 벗기가 두려울 정도로 땀이 많이 나며 양말을 갈아 신더라도 금방 다시 축축해 지고 움직이는 곳마다 땀으로 인해 발자국이 찍힌다면 이는 다한증이다.

원인은 불분명해도 다한증의 진단은 매우 간단하다. 손의 경우 바로 땀이 나는 것이 육안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다한증 환자의 경우 땀의 양과 분포를 확인하기 위해 테스트 시약(약 2%의 iodine 용액)을 바르면 5분 후에 짙은 보락색 및 검은색으로 변색이 되는 것을 볼 수 있는데, 다한증에 대한 치료를 받은 후에는 같은 테스트를 하였을 경우도 색깔의 변화가 없다.

다한증은 주로 신경절제술을 하거나 한약을 복용하며 치료하게 되는데, 신경절제술을 이용하여 치료를 시도했을 경우 보상성 다한증을 겪는 부작용이 나타나는 경우가 있으며, 한약을 복용하여 치료를 하는 경우 그 효과를 크게 얻지 못하기도 한다. 그렇다면, 부작용 없이 효과적으로 다한증을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은 과연 없는 것일까?

서의석 원장(휴앤미성형외과)은 마이오 블록(type B botulinum toxin)을 이용하면 매우 효과적으로 다한증을 치료할 수 있다. 마이오 블록은 보톡스의 일종이지만 흔히 사람들이 알고 있는 보톡스인 type A botulinum toxin 와는 혈청의 아이가 있는 type B botulinum toxin로써 자율신경에 작용을 하는 기전에서 차이가 나타나 다한증에 효과가 크다.

서의석 원장은 “다한증 치료에 사용되는 마이오 블록의 경우 땀을 분비하는 에크린선의 아세틸콜린 분비를 저해, 발한을 억제하여 땀을 현저하게 줄여주는 역할을 한다. 마이오 블록의 경우 효과가 매우 균등하고 빠르게 확산이 되기 때문에 주사회수를 줄여 고통이 없으며 간편한 치료를 가능하게 하고 비용까지 절감하는 효과가 있다.

10분 이내에 시술이 가능하나 통증을 줄이기 위해 마취 크림을 바르고 기다리는 시간이 30분 정도 소요된다. 현재 휴앤미성형외과에서는 통증을 줄이기 위해 마취크림을 바르고 시술 부위에 순간적으로 냉동을 시켜 통증을 완화시키는 방법을 사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한증 보톡스로 불리는 마이오 블록의 효과는 대개 시술 후 일주일 내에 나타나 약 6개월 정도 지속이 되며, 첫 시술을 받은 3주후 다한증 검사를 다시 한번 실시해 땀이 나는 일부 부분에만 리터치를 해주면 된다. 대개의 경우 1년에 한번 시술로 뛰어난 다한증 치료 효과를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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