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성질환 치유체험센터.녹색생태마을 등 녹색의 땅 전남 실현 탄력

[조은뉴스(전남)=조순익 기자]  전라남도는 올해 녹차를 이용한 환경성질환(아토피) 치유체험센터, 녹색생태마을 조성 등 환경분야 관련 국비 3천645여억원을 확보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3천206억원)에 비해 440억원이 늘어난 것으로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과 하수나 폐수 처리를 통해 강과 하천을 살리는 등 녹색의 땅 전남 실현에 탄력을 받게 됐다.

분야별로는 최근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환경성 질환에 효과적인 대응을 위해 천연재료인 녹차를 활용한 아토피 치유체험센터 건립에 국비 10억원, 도로와 농경지 등 강우시 대량 발생하는 비점오염원 제거를 위해 인공습지사업에 국비 1억5천만원이 투입된다.

노후 수도관 개량과 상수도의 통합 관리를 위해 상수관망 선진화 사업에 50억원, 풍란과 한란 등 보전대상 식물 안정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야생동식물 서식지 외 보진 기관 지원을 위해 1억5천만원 등의 신규 사업이 반영됐다.

먹는 물의 안정적 공급을 위해 섬지역 식수원개발, 농어촌 생활용수 공급 사업 등에 1천73억원, 영산강과 섬진강 및 연안지역 수질보전을 위해 공공하수처리시설과 관거정비 등에 1천983억원, 오염된 강의 수질개선과 환경친화적인 이용을 위한 생태하천복원사업 및 비점오염원저감사업 등에 207억원 등이 반영됐다.

하천변 생활쓰레기와 수초 등이 집중 강우시 하천이나 강으로 유입된 것을 제거하기 위한 하천 및 하구 쓰레기 정화사업에 17억원을 확보했다.

생활쓰레기의 안정적인 처리와 음식물폐기물 처리, 자원재활용을 높이기 위한 기반시설 확충 등에 총 241억원이 반영됐으며 야생동물의 효율적인 구제와 생태계의 보전 및 효율적인 이용을 위해 야생동물 피해 예방사업 등에 94억원이 반영됐다.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기후변화종합계획 수립, 저탄소 녹색성장과 녹색의 땅 전남 구현을 위한 에너지 자립형 녹색생태 시범마을 조성 등에 4억6천만원이 반영됐다.

천연재료인 녹차를 이용한 환경성 질환의 체험 및 치료를 위한 아토피 치유 체험센터 건립, 일반시만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환경교육 프로그램 지원 등에 12억6천만원이 투입된다.

시내버스와 청소차 등 경유차량을 오염물질 배출이 적은 천연가스자동차로 교체 보급, 주유소에 발생되는 휘발성 유기화합물 배출을 방지하는 주유소 유증기 회수시설 설치 사업, 주요 산단지역을 대상으로 완충녹지 조성 등에 25억원을 투입해 깨끗한 대기환경 조성에 힘써나갈 계획이다.

이인곤 전남도 해양수산환경국장은 “전남도가 추구하는 녹색의 땅 전남 구현과 현정부의 저탄소 녹색성장을 연계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반영될 수 있도록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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