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뉴스(서울)=온라인뉴스팀]  서울시가 2010년 세계디자인수도 서울의 해를 맞아 지난 12월 18일부터 서울광장에서 진행하고 있는 “세계디자인수도 서울이야기”가 1월 17일을 끝으로 그 일정이 마감된다.

이번 행사에는 WDC 체험관, 해치 소망의 문 등 시민들이 디자인의 매력을 직접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준비되어 시민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았다.

특히, WDC 체험관에 마련된 ‘세계디자인수도 서울, 우리의 희망’존에서 2010년 세계디자인수도 서울의 해를 맞아 시민들의 개인적인 소망과 세계디자인수도 서울에 대한 바람을 적는 코너가 가장 많은 인기를 얻어 1월 13일 현재 7만7천여명의 시민들이 소망메시지를 남겼다.

12월 31일 제야의 종 타종행사와 2010 세계디자인수도 서울의 해 선포식에 참여했던 국제산업디자인단체협의회(Icsid) 회장 마크 브라이텐버그(Mark Breitenberg)도 이 코너에 참여하여 2010 세계디자인수도 서울 개막과 성공을 축하하는 메시지(“Congratulations to all the people of Seoul!”)를 남기기도 하였다.

이 코너에 참여한 시민들이 작성한 소망메시지들의 내용을 살펴보면, 2010년 세계디자인수도인 서울이 더욱 발전하기를 기원하면서

・ “뉴욕이나 파리 처럼 서울이 멋지고 자랑스러운 도시, 누구나 부러워하는 디자인수도가 되기를”이라는 내용과

많은 가족, 연인, 친구 등이 함께 방문하여 2010년 새해의 희망을 기원하는 내용의 메시지를 남겼는데

・ 가족과 함께 온 한 시민이 “우리 집 대박나라, 돈이 많이 들어와라, 디자인도 좋아져라”, “새해 우리 가족 모두 건강하게 서로 사랑하고 아끼며 살아가자”라는 가족에 대한 애정이 듬뿍 담긴 이야기

・ 결혼을 앞둔 연인이 “2010년에 결혼해요, 알콩달콩 예쁘게 살 수 있도록 해주세요. 1. 평생 사랑하기, 2. 서로 이해하기, 3. 아침밥 해주기, 4. 꽃 선물하기”라며 서로에게 다짐하는 사연

・ 군대입대를 앞둔 한 청년이 “군대 잘 다녀올게 울지말고! 갔다오면 결혼해서 알콩달콩 행복하게 살자”며 애인에게 건네는 애틋한 사연

・ 대학생이 “학점 4.5 획득, 로또 1등 당첨, 장학금을 타서 효도하게 해 주세요”라고 하는 간절한 소망

・ 지방에서 올라온 여행객이 “사람이 최고인 수도가 최고다”, “행복 에너지 충전소, 행복하고 의미있는 8일간의 여정으로 서울을 다녀갑니다”라며 남긴 서울방문 소감

・ 가족과 함께 온 어린이가 “아빠가 빨리 귀가하여 재미있게 놀아줄 수 있게 해 주세요”라는 꾸밈없는 사연 등 재미있고 감동적인 이야기들이 많이 담겨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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