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판 블랙미러’ 베일 벗은 영화 ‘낙인’… 예고편 공개로 기대 증폭

영화 제작사 성난황소는 2019년 상반기 개봉 예정작 영화 ‘낙인(FALLEN)’의 해외포스터와 티저 예고편을 공개했다고 15일 밝혔다. 

베일을 벗은 2019년 기대작 영화 ‘낙인(각본/감독 이정섭)’이 새로운 한국영화의 가능성을 제시했다. 

낙인은 납치된 여성 베스트셀러 작가가 밀폐된 공간에서 생존을 위한 위대한 상상력으로 적과 맞선다는 이야기로, 미래와 과거가 얽힌 위기로부터 탈출해야 하는 여인에 대한 흥미진진한 미스터리 스릴러이다. 티저 예고편이 공개되자 마자 네티즌들은 ‘넷플릭스의 한국판 블랙미러 같다. 한국영화에서 보기 드문 독창적인 영화 같다’, ‘신선한 소재와 신인배우들의 열연이 기대되는 작품’, ‘이렇게 박력 있는 한국영화 티저 예고편을 본적이 없다. 2019년 기대작’ 등의 댓글을 게재하며 관심을 드러냈다. 

2018년에 스타와 거대자본만으로 밀어붙인 한국영화 대다수가 관객들의 외면을 받았기에, 올해는 새롭고 다양한 소재와 장르의 영화를 원하는 관객들에게 낙인은 그 기대를 충족시켜줄 작품으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양지, 윤하빈, 한성민 등 오디션을 통한 실력 있는 신인배우들이 대거 캐스팅되어 한국영화의 새로운 배우들의 활약을 눈여겨볼 만하다. 또한 한국영화에서는 이례적으로 벡델 테스트를 통과한 작품이다. 벡델 테스트란 이름을 가진 여자가 2명 이상 나올 것, 이들이 서로 대화할 것, 대화 내용에 남자와 관련된 것이 아닌 다른 내용이 있을 것, 위 세 요소가 충족되어야 벡델 테스트를 통과한 작품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 

낙인의 각본 감독은 이정섭이 맡았다. 이정섭 감독은 ‘역도산’ 공동제작사 대표로 제작자로 상업영화계에 입문하여, 설경구 주연의 ‘사랑을 놓치다’, 이동욱 주연의 ‘최강로맨스’, 이선균 주연의 ‘로맨틱아일랜드’ 등 상업영화의 각본가, 프로듀서로서 실력을 쌓은 뒤, 김수현 주연의 영화 ‘리얼’의 각본 감독으로 데뷔하였으나 편집 방향에 대한 이견을 좁힐 수 없어 제작진과 협의하여 연출은 하차하고, 곧바로 영화 낙인의 촬영에 돌입했다. 낙인의 후반작업은 젊고 실력 있는 해외 스텝들이 참여해 기대를 높이고 있다. 뉴욕 독립영화계와 광고, 뮤직비디오로 실력을 인정받고 있는 박민우 촬영감독과 어벤져스, 엑스맨, 왕좌의 게임 등에 참여한 시니어들로 이루어진 Poetic Image 시각효과팀 그리고 음악과 사운드는 할리우드의 신진 작곡가 Michael Choi, 넷플릭스의 컨텐츠 사운드를 담당했던 Jeff McCollister,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바이올리니스트 Danny Koo의 OST 참여로, 독특한 비주얼과 사운드로 기대감을 높였다. 

영화 낙인은 2월 열리는 베를린국제영화제 마켓을 통해 첫 선을 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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