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뉴스(서울)=온라인뉴스팀]  오랜만에 아이와 남산에 들러 애니메이션센터와 한옥마을을 가고 싶은데 일일이 문화 행사 내용을 확인해야 한다면? 이런 번거로움을 덜 수 있는 반가운 소식이 있다.

서울시는 남산을 시민의 품으로 돌려주기 위한 남산르네상스사업의 일환으로 매월 남산 주변에서 일어나는 문화행사를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는 문화달력을 홈페이지에 게재, 시민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남산공원 주변에는 국립극장, 남산골 한옥마을, 남산국악당, 남산예술센터, 애니메이션센터 등 많은 문화시설이 있으나, 그동안 이를 이용 하려면 개별시설별로 일일이 문화행사 내용을 확인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시민고객들의 이런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서울시는 지난 해 6월부터 남산주변에서 일어나는 문화행사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문화달력을 만들어 서울시 홈페이지(www.seoul.go.kr), 남산르네상(namsan.seoul.go.kr),

서울의 공원 홈페이지(parks.seoul.go.kr)및 남산르네상스 블로그(blog.naver.com/namsanstory)에 게재하고 있다고 밝혔다.

1월 17일(일) 문화달력을 보면, 국립극장에서 진행하는 ‘거북이 마라톤’, 서울애니메이션 센터에서 상영하고 있는 ‘오디션’, 남산예술센터의 ‘설공찬전’, 국립극장 별오름관에서 하는 ‘달려라 달려 달달달!’ 정보가 한 눈에 들어온다.

이를 통해 시민들이 원하는 공연정보를 한 눈에 볼 수 있고, 원하는 문화프로그램을 선택해 남산 방문코스를 미리 짤 수 있는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이와 연계해, 문화 활동과 함께 남산에서 자연을 감상하며 즐길 수 있는 산책코스를 가족별, 연인별로 매월 추천하여 남산을 찾는 시민들이 좀 더 편하게 즐겁게 남산을 이용할 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이달의 가족 추천코스는 애니메이션센터, 문학의 집으로 연결하는 문학코스로서 만화를 좋아하는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들이 방학을 맞이하여 이용하면, 아이와 함께하는 소중한 추억이 될 것이다.

연인코스로는 국립극장에서 남측순환로를 따라 성곽탐방로를 지나면 작년 12월 새로 개설한 산책로가 감로천 약수터 산책로와 연결되어 호젓한 분위기를 맛볼 수 있으며, N서울타워 팔각광장으로 가면 팔각정, 연인들이 함께 앉는 의자, 약속이 담겨있는 사랑의 열쇠 등을 함께 보며 로맨틱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서울시는 도심한가운데서 문화와 자연을 함께 누릴 수 있는 남산공원은 서울의 허파이자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이라며 시민들이 남산르네상스로 나날이 새로워지고 있는 남산을 더 많이 찾아 즐거운 추억을 만들었으면 하는 희망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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