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시간 지난 13일, 진도 7.0의 강진이 아이티를 강타해 사망자와 실종자가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국제구호개발NGO 굿네이버스(회장 이일하, www.gni.kr)가 아이티에 1진을 급파, 현장 조사 및 긴급구호를 착수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굿네이버스는 아이티 이재민들을 대상으로 현장에서 가장 필요한 식수와 식량, 의약품 공급과 쉘터 등을 1차 긴급 지원할 계획이며, 특히 학교 피해지역 등 아동이 많은 지역을 선정하여 아동 대상 영양공급 프로그램(Nutrition Program), 산모 및 신생아를 위한 영양공급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곧이어 긴급 의료진을 구성해 현장에 파견할 계획이다.

굿네이버스 국제협력본부 김윤주 본부장은 “1차 지원 규모는 한화 기준 약 1억 원이며 향후 현장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아이티에 가장 필요한 사업을 파악하여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굿네이버스는 아이티 지진피해 주민 돕기 긴급 모금 캠페인을 실시한다. 지진 피해로 신음하는 아이티 주민들을 도우려면 전화 02) 6717-4000, 홈페이지 www.gni.kr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아이티는 '진흙 쿠기‘로 유명한 미주 지역 최빈국 중의 하나로, 전체 인구 900만 명 중 절반 이상이 하루 1달러 미만으로 생활하는 가난한 나라로, 열약한 인프라와 환경 때문에 지진 피해에 더욱 취약한 상황이며 현재 사망자 규모는 10만 명 이상, 피해자 규모는 아이티 전체 인구 3분의 1인 300만 명으로 추정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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