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레수도원에서는 오늘부터 10일간 금식수련이 열립니다. 이번 기에는 36명이 참가하였습니다. 두레수도원에서 열리는 금식수련은 누가복음 3장 21절과 22절이 주제가 됩니다.

"백성이 다 세례를 받을새 예수도 세례를 받으시고 기도하실 때에 하늘이 열리며 성령이 비둘기 같은 형체로 그의 위에 강림하시더니 하늘로부터 소리가 나기를 너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라 내가 너를 기뻐하노라 하시니라" (누가복음 3장 21절, 22절)

이 말씀에서 3가지 기도 제목이 깃들어 있습니다. 이들 3가지 기도 제목이 두레수도원 설립의 기초이자 금식수련의 주제가 됩니다.

1) 하늘이 열리기를 간구합니다.
2) 성령이 임재하시기를 간구합니다.
3) 하늘로 소리 듣기를 간구합니다.

기독교 신앙은 하늘이 열림에서 시작됩니다. 기독교가 타 종교와 다른 점은 하늘이 열림에서 시작된 계시 종교 혹은 은혜 종교란 점입니다. 예를 들어 불교의 경우는 하늘이 열리는 것이 아니라 사람이 수행하여 도를 깨쳐 나가는 종교입니다. 그래서 사람이 수행을 통하여 깨달음의 경지로 나아갑니다. 그러나 기독교는 발상 자체가 다릅니다.

하나님이 사람을 찾아오시어 부르심에서 시작됩니다. 하나님이 아브라함을 찾아오시고 모세를 부르시고 느헤미야를 선택하셨습니다. 신약에서도 예수께서 고기잡이 하던 베드로를 부르시고 바울에게 자신을 나타내시어 그를 사도로 세우셨습니다. 그래서 요한복음 15장 16절에서 다음 같이 이르셨습니다.

"너희가 나를 택한 것이 아니요 내가 너희를 택하여 세웠나니 이는 너희로 가서 열매를 맺게 하고 또 너희 열매가 항상 있게 하여 내 이름으로 아버지께 무엇을 구하든지 다 받게 하려 함이라"

두레금식수련 기간에는 매일 산행(山行)을 7km를 합니다. 사람들은 10일간 물만 마시면서 어떻게 날마다 7km를 걷느냐고 합니다. 그러나 실제로 걸어보면 생각 외로 힘이 솟아납니다. 그리고 금식수련을 마친 후에 건강이 완전히 새로워집니다. 금식 중에 지병이 낫고 영적으로 새로워지며 몸도 마음도 영혼도 새로워집니다.

하늘이 열리는 두레수도원
하늘이 열리는 두레수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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