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백질 'BK채널' 활성화하면 알코올에 민감

칼륨의 농도 조정과 연관돼 있는 단백질의 기능을 억제하면 술고래로 만들수 있다는 흥미로운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매사추세츠 대학 연구진은 9일 미과학아카데미 인터넷판에 발표한 자료에서 신경이나 혈관등의 세포막으로 칼륨의 농도를 조정하는 'BK채널'이라 불리는 단백질이 활성화하면 알코올(에탄올)의 영향을 받기 쉬워진다고 주장했다.

연구진은 BK채널의 일부를 없앤 유전자변형 쥐와 일반 쥐를 비교해 보았다. 배에 에탄올을 주사해 5~15분간의 행동을 관찰해 본 결과 유전자변형 쥐는 5 분후 움직임이 무디어지지만 10 분후는 약간 회복했으며 4일 후 재실험에서는 10 분후 완전히 회복했다.

그러나 일반 쥐는 움직임이 무디어졌으며 15 분이 지난 후에도 취한 상태가 되어 있었다. 4일 후 같은 실험을 해도 결과는 변하지 않았다.【헬스코리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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