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아들을 낳아 강보에 싸서 구유에 뉘었으니 이는 여관에 있을 곳이 없음이러라" (누가복음 2장 7절)

누가복음 1장과 2장에는 예수님이 태어나시던 날의 기록이 실감 있게 적혀 있습니다. 특히 1장에서는 아기 예수 탄생을 앞두고 4번의 찬양이 나옵니다. 그래서 누가복음을 찬양의 복음이라 일컫습니다.

1) 요한의 어머니 엘리사벳의 찬양
2) 천사 가브리엘의 찬양
3) 요한의 아버지 사가랴의 찬양
4) 마리아의 찬양

특히 마리아의 찬양을 Magnificent라 이름하여 이 제목으로 쓰여진 책만도 수없이 많습니다. 마리아의 찬양은 "내 마음이 내 주를 기뻐하였음은 그의 여종의 비천함을 돌보셨음이라"로 시작하여 깊이 있는 내용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중반에 들어가서는 인류의 평등한 미래를 노래하는 다음의 내용이 등장합니다.

"권세 있는 자를 내리치셨으며 비천한 자를 높이셨고 주리는 자를 좋은 것으로 배불리셨으며 부자는 빈손으로 보내셨도다" (누가복음 2장 52절, 53절)

이 땅에 오신 하나님이신 아기 예수가 자라 높은 자들을 낮추시고 낮은 자들을 높이시고 굶주리는 자들로 배부르게 하시고 부자들은 빈손이 되게 하신다 하였습니다. 하나님 앞에서 만인의 평등이 이루어지는 역사를 찬양했습니다.

인간 사회에 빈부귀천이 사라지고 높고 낮음의 구별이 없어지는 진정한 평등의 세월이 도래할 것임을 노래합니다. 그래서 성탄절이 위대한 날이 되어집니다. 예수님의 어머니 마리아가 노래한 바대로 하나님 앞에서 만인의 평등이 이루어지고 인간의 존귀함이 실현되어지는 하나님 나라의 시작이 아기 예수의 태어남으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교회는 어느 시대, 어느 곳에서든지 마리아의 찬양이 실현되어지게 하는 일에 헌신하고 쓰임 받아야 합니다.

동두천 두레교회 성탄 예배
동두천 두레교회 성탄 예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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