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가 앞으로 5년간 지식서비스산업 분야에서 33만개의 일자리를 신규로 창출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은 26일 오후 3시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지식서비스산업 일자리 창출전략 토론회’에 참석해 “S/W, 디자인, 컨설팅, 이러닝, 엔지니어링 등 지경부의 10대 유망 지식서비스업과 지식정보보안, U-Health 등 신규 유망산업 분야에서 오는 2012년까지 33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토론회에는 대한상공회의소 손경식 회장과 지식서비스산업협의회 회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지식경제부는 이를 위해 우선 일자리 창출효과가 큰 12개 유망업종을 집중 육성키로 하고, 올 하반기 중 주요 업종에 대해 업종별 특성에 맞는 세부육성방안을 수립 시행한다.

또 지식서비스산업의 성장기반 마련을 위해 특허, 표준, 우정서비스 등 공공부문의 아웃소싱을 확대하고, 지역기업이 지식서비스를 구매할 경우 그 비용의 일부를 보조하는 ‘지식서비스 바우처’ 제도를 도입하는 등 정책사업을 발굴․확대하는 한편, S/W, 디자인 등 유망업종의 수출상품화도 적극 지원키로 했다.

아울러 산업발전에 필요한 인력을 효과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2012년까지 수요자 맞춤형 지식서비스 전문 인력 4만8천여 명을 집중 양성할 계획이다.

이밖에 고용창출 효과가 큰 프랜차이즈 활성화를 위해 9월 중으로 ‘프랜차이즈 우수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하는 등 서비스 사업모델을 개발 보급하며, 연내 산업발전법을 개정하여 지식 서비스산업 육성근거를 신설하는 등 제조업 위주의 지원시책을 서비스업으로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지식서비스 산업은 우리 경제 내에서 일자리 비중이 점점 높아지고 있으나, 미국․프랑스 등 선진국과 비교하면 아직도 여전히 낮은 수준이어서 추가 일자리 창출여지가 높다. 특히 대졸자 이상의 취업비율이 높아 고학력 취업자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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